영숙, '뇌피셜' 발칵 "누군가 내 다리 건 것 같아"..시청자 분노 ('나는 솔로') [순간포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5.14 09: 26

'나는 SOLO'(나는 솔로) 31기 순자가 질투와 서운함, 그리고 숙소 내 미묘한 기류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응급실로 향했다. ‘슈퍼 데이트권’이 불러온 후폭풍이 솔로나라 31번지를 눈물과 고통으로 물들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슈퍼 데이트권’ 쟁탈전 이후 요동치는 러브라인과 그 과정에서 벌어진 출연진들의 갈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날 방송의 가장 큰 충격은 순자의 긴급 병원행이었다. 순자는 경수가 자신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써달라고 부탁하면서 정작 본인의 데이트권은 영숙에게 쓰겠다고 암시하자 깊은 상처를 받았다.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경수 님이 영숙 님을 챙기는 모습에 질투가 켜켜이 쌓였다. 마치 라자냐처럼 쌓이는 느낌”이라며 괴로워했다.
걸스 토크는 현장을 암울하게 만들었다. 옆방에서 들려오는 영숙-옥순-정희의 대화도 독이 됐다. “우리 마음속 1등은 영숙”이라는 응원과 영숙의 사고를 둘러싼 이야기에 순자는 소외감을 느끼며 홀로 눈물을 훔쳤다. 심리적 압박은 신체적 고통으로 이어졌다. 심한 위경련을 일으킨 순자는 결국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를 본 경수는 죄책감에 휩싸였다.
달리기 시합 중 넘어진 영숙의 발언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숙은 결승선 직전 넘어지자 숙소로 돌아와 “누군가의 다리에 걸린 것 같다”는 근거 없는 ‘뇌피셜’을 가동했다. 이는 MC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러왔다.
당시 영숙의 뒤에 있었던 순자는 이 같은 의혹 섞인 분위기와 경수의 극진한 간호에 2중, 3중의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경수는 결국 영숙을 불러내 “나를 많이 좋아해 주는 사람(순자)이 너무 힘들어하는 걸 보니 한 명에게 집중해야겠다”며 영숙에게 쓰려던 데이트권을 철회하는 반전을 보였다.
로맨스의 비극 속에서도 놀라운 기록은 탄생했다.
숙소에 걸린 유치환의 시 '그리움'을 단번에 외우는 미션에서 경수가 우승했다. 제작진은 "6기 이후 306명의 출연자가 못 맞힌 걸 경수가 처음 해냈다"며 감탄했다. 영식을 향한 두 여자의 기싸움도 팽팽했다. 정희는 영식의 애매한 태도에 불만을 표했고, 정숙은 데이트 후 영식에게 더 큰 호감을 느끼며 삼각관계의 긴장감을 높였다. 영자의 의외의 인기도 관전 포인트. 아무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다던 영자는 영수, 영철, 광수의 파상공세에 '의자왕'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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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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