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물리고도 '뽀뽀 어택' 못 멈춘 엄마 "치료비 400만 원, 안락사 권유" (개늑시2)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5.14 10: 03

무려 7번이나 물리고도 '뽀뽀 어택'을 멈추지 못한 보호자에게 '개통령' 강형욱이 방송 최초로 훈련 대신 '책'을 처방하며 일침을 가했다.
지난 13일 오후 10시 방송된 채널A 반려견 갱생 리얼리티 ‘개와 늑대의 시간2’ 18회에서는 예측 불가한 공격성을 보이는 반려견 ‘도디’와, 상처투성이가 되면서도 과도한 스킨십을 멈추지 못하는 엄마 보호자의 사연이 그려졌다.
도디는 어릴 적 형제들을 잃고 홀로 살아남아 보호자들의 지극한 보살핌 속에 자랐다. 하지만 도디의 공격성은 갈수록 심해졌고, 잠결에 보호자의 팔을 물고 흔드는 대형 사고까지 냈다. 치료비만 400만 원이 들었고 병원에서는 안락사 권유까지 받았지만, 보호자들은 도디를 포기하지 않았다.

문제는 사고 이후에도 계속된 보호자의 태도였다. 엄마 보호자는 도디가 쉬고 있거나 잠든 상태에서도 끊임없이 만지고 입을 맞추는 이른바 ‘뽀뽀 어택’을 멈추지 않았다. 도디가 고개를 돌리며 거부 신호를 보내도 애정 공세는 계속됐다.
모니터로 이를 지켜보던 강형욱은 무거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보호자의 스킨십이 꽤 독한 독인 것 같다. (강아지가) 숨 막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것이 도디를 위한 헌신인지, 보호자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것인지 돌아봐야 한다”고 날카롭게 꼬집었다.
MC 김성주 역시 “사람도 스킨십을 거부할 때가 있다”며 부모의 마음에는 공감하면서도, 반려견의 언어를 읽지 못하는 과한 애정 표현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강형욱은 도디네 가족에게 ‘더하는 훈련’보다 ‘빼는 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방송 최초로 솔루션에 앞서 책 한 권을 추천했다. 자신도 읽었다는 ‘난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를 처방하며, 보호자 스스로 과한 배려와 집착을 내려놓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책을 접한 엄마 보호자는 자신의 행동이 사랑이 아닌 압박이었음을 깨닫고 눈시울을 붉히며 변화를 다짐했다.
이어진 방문 솔루션에서 보호자들은 처음으로 도디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단호하고 일관된 태도를 유지했다. 처음 겪는 통제에 도디는 목줄을 물어뜯으며 강하게 저항했지만, 보호자들이 흔들림 없이 기다려주자 점차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기다리는 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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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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