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승원이 또다시 음주운전 논란의 중심에 섰다.한때 드라마와 뮤지컬계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제 ‘상습 음주운전’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앞서 손승원은 지난 2018년 서울 강남에서 무면허 상태로 만취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 면허 취소 기준을 훌쩍 넘긴 상태였다. 게다가 이미 음주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황에서 다시 운전대를 잡았고, 사고 직후 중앙선을 넘어 약 150m를 도주해 충격을 안겼다.
피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시민과 택시기사의 추격 끝에 붙잡힌 손승원은 결국 이른바 ‘윤창호법’ 적용 연예인 1호 사례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당시 재판부는 “이미 여러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며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출소 후에도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14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반복된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손승원이 지난 8일 한 미용실을 방문한 뒤 직접 차량을 몰고 이동한 정황히 드러난 상황. 재판을 불과 6일 앞둔 시점에도 직접 운전대를 잡았고, 이후 서울 한남동의 한 술집으로 이동해 지인들과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더 충격적인 건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도 무면허 운전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다는 점이다.손승원은 재판부에 “차량을 처분하겠다”, “금주 치료를 받고 술을 끊겠다”는 반성문과 서약서를 제출했지만, 실제로는 직접 차량을 몰고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특히 반복된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에 대해 대중은 단순 실수가 아닌 ‘습관적 범죄’라고 지적하고 있다.누리꾼들은 “반성문이 무슨 의미가 있나”, “몇 번의 기회를 더 받아야 하냐”, “음주운전은 살인이나 다름없다”, “이젠 복귀 이야기를 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200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청춘시대’,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으로 얼굴을 알렸던 손승원.하지만 반복된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도주 논란까지 이어지며 스스로 커리어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안타까운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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