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티노 나가!" 베르나베우서 회장 향해 폭발한 레알 팬들...현수막 철거→관중과 언쟁까지, 무관 시즌에 완전 붕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5.15 11: 15

  레알 마드리드가 완전히 흔들리고 있다. 팬들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향해 분노를 터뜨렸고,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을 향한 야유까지 쏟아졌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관중석에서 팬들과 직접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레알 오비에도와 홈경기 직전 벌어졌다. 경기 시작 전 선수단이 인사를 나누는 순간, 중계 화면에는 관중석 근처에서 팬들과 말다툼을 하는 페레스 회장의 모습이 그대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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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베르나베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구단 수뇌부와 팬들 사이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까지 번졌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분위기는 최악에 가깝다. 무관 시즌이 사실상 확정됐고, 바르셀로나에 패하며 라이벌의 우승까지 지켜봐야 했다. 시즌 내내 이어진 경기력 논란과 내부 잡음이 한꺼번에 폭발한 모양새다.
경기장 안에서는 항의 움직임도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플로렌티노, 이제 떠나라", "플로렌티노는 유죄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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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회장에게만 향하지 않았다. 선수단 역시 거센 야유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집중 표적이 됐다.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에 등장한 순간부터 야유가 시작됐고, 선발 명단 발표 때는 경기장이 휘슬 소리로 가득 찼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초반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들었다. 음바페 역시 최근 계속된 부진과 논란 속에 팬들의 비판 중심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 내부 갈등설까지 팬들의 분노를 더 키우고 있다.
최근 프랑스 미드필더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충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부 현지 보도에 따르면 몸싸움 수준까지 번졌고, 발베르데는 봉합 치료를 받을 정도 부상을 입어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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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레알 마드리드 내부 혼란이 팬들의 분노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불과 며칠 전 페레스 회장은 발데베바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기 회장 선거 계획까지 직접 발표했다. 하지만 베르나베우 민심은 이미 크게 흔들리는 분위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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