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공격진의 최근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온마당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공격수들의 득점 흐름과 활용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대표팀 공격진 상황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최근 소속팀에서 기대만큼 득점 생산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6/202605161859775278_6a0842bbcd2be.jpg)
손흥민은 2026시즌 이후 플레이 스타일 변화가 눈에 띈다. 최전방 마무리 역할보다 2선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비중이 커졌다. 자연스럽게 득점 장면도 줄어들었다. 올 시즌 리그 11경기, 무려 865분 동안 아직 골이 없다.
홍 감독 역시 이를 직접 확인했다. 그는 "LA에서 손흥민 경기를 직접 봤다. 대표팀에서와는 조금 다른 위치에서 뛰고 있었다. 아래쪽에서 경기를 풀어주는 역할이다 보니 결정적인 장면 자체가 많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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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최근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보다 빌드업 연결과 전개 과정에 더 깊게 관여하고 있다. 홍 감독도 대표팀에서는 다른 방식의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는 "소속팀과 대표팀은 다르다.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맡기는 게 가장 좋은지 계속 선수와 공유하면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규성 역시 최근 흐름이 무겁다. 길었던 부상 공백 이후 복귀했지만 아직 완전히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한 모습이다. 최근 공식전에서도 긴 무득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대표팀 내부 평가는 단순 기록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조규성은 제공권과 압박, 전방 수비 수행 능력에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 감독 역시 "조규성과 오현규는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는 공격수는 오현규다. 베식타스 이적 이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고, 박스 안 움직임과 결정력도 살아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명보호는 공격진 구성에서도 단순 이름값보다 현재 상태와 조합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손흥민의 역할 변화 역시 같은 흐름 속에서 나온 이야기다.

홍 감독은 "득점도 중요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실점하지 않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공수 양쪽 모두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 공격수 자리에는 손흥민, 조규성, 오현규가 포함됐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