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억 투수 장현식 2군행, 왜 염갈량은 말을 아꼈을까…시즌 최다 끝내기 패배, 불펜 고민 깊어진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5.17 10: 10

 프로야구 LG 트윈스 불펜투수 장현식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의 2군행에 대해 말을 아꼈다. 어떤 문제점이나 아쉬운 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장현식은 최근 2경기 연속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 12일 삼성전에서 8회 1-1 동점인 상황에서 등판해 2사 만루에서 홈런을 맞았다. 15일 SSG전에서는 7-3으로 앞선 8회 1사 1,2루에서 등판해 안타와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5.50으로 높아졌고, 5월 평균자책점은 13.50이다. 재정비를 위해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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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에 대해 질문하자 “얘기하지 않겠다. 나쁠 때 얘기하면 나쁜 얘기만 하게 된다”며 “어쨌든 좀 자극도 받으라고 얘기를 하는데, 결국 선수들한테는 그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상처가 되더라. 상처가 되면 섭섭함도 갖게 되더라”고 말했다. 
또 “(선수가) 최대한 자극받고, 동기부여가 되기 위해서 얘기한 말인데, 그게 반대로 받아들이면 섭섭함,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게 있다. 안 좋을 때는 내려보내고 말을 안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1군 복귀 시점도 언급하지 않았다. 말소 기간 열흘 지나면 1군에 돌아올지, 정해놓은 계획은 없다. 일단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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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 한 명이 빠졌다. 불펜 운영에 고민이 더해진다. 장현식이 주로 맡았던 8회를 누가 책임질까. 염 감독은 “상대 전적을 보고, 데이터를 통해서 강약 조절해서 기용한다. 8회를 누구로 정하는 건 없다. 데이터 보고 컨디션 보고 맞춰가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카드에서 가장 막을 확률이 높은 카드를 써가면서 6회, 7회, 8회를 막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기대는 있다. 염 감독은 “우리 불펜이 과부하는 안 걸려 있어서 한 가지 장점은 있다. 과부하는 없다”고 말했다. 
L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9회말 3-4 역전 끝내기로 패배했다. 허리 근육통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웰스 자리에 임시 선발로 나선 이정용이 3⅓이닝(2실점), 김윤식이 3이닝을 던지며 7회까지 3-2로 앞서 나갔다. 
필승조 우강훈이 7회, 김진성이 8회 등판해 동점 위기를 막아냈다. 그러나 3-2로 앞선 9회 배재준이 등판해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고, 2사 1루에서 끝내기 2루타를 맞고 고개 숙였다. LG의 시즌 4번째 끝내기 패배였다. 10개 구단 중 최다 기록. 새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15일 세이브를 기록하고, 2연투는 자제시키는 상황이라 등판하지 못했다.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접전 끝에 LG가 8-7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9회말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지은 LG 투수 손주영이 미소짓고 있다. 2026.05.15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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