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지난 경기 끝내기 상황을 돌아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숭용 감독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는 (채)현우가 큰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SSG는 지난 16일 LG를 상대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채현우가 9회 끝내기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숭용 감독은 “투수도 논의를 하고 있었다. (조)병현이를 써야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마지막은 병현이로 가자. (이)로운이는 내일 쓰는 걸로 생각하고 결정을 하고 있었는데 딱 때렸다. 여기서는 잘 안보이니까 나도 모르게 뛰쳐나갔다”고 말했다.


SSG는 2-3으로 지고 있던 9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정준재는 두 차례 번트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런데 오히려 정준재는 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덕분에 최정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채현우가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이숭용 감독은 “첫 번째는 기습번트 사인, 두 번째는 히팅 사인이었다. 그런데 두 번째도 번트를 대더라. 그리고 마지막은 (히트)앤드런 사인을 냈다. (정)준재가 발도 빠르고 컨택이 되니까 1점이라도 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마지막에 잘했다”면서 “준재가 조금 그런게 있다. 어떨 때는 너무 잘하고 어떨 때는 생각도 못한 플레이를 한다. 계산이 조금 안되는 선수다. 그래도 좋아지고 있으니 위안이다. 그래도 그 결정적인 앤드런 덕분에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 번트를 댔을 때는 당황했다”고 털어놓은 이숭용 감독은 중계 화면에서 계속 감정이 드러나는 모습이 잡혔다는 말에 표정이 좋지 않았냐고 되물으면서 웃었다.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최정(지명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우익수) 김재환(좌익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오태곤(1루수) 안상현(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건우다. 경헌호 투수코치는 몸살 증세가 있어 휴식을 취하고 송신영 수석코치가 투수코치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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