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한미 통산 200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70구 투구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0-0이던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초구에 2루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이했다. 김민혁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현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샘 힐리어드를 만나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장성우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김상수 상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이중 도루로 3루주자 힐리어드가 홈에서 아웃되는 행운이 따랐다. 이닝 종료.
2회말 시작 또한 선두타자 오윤석의 안타였다. 이번에는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이강민을 헛스윙 삼진,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김민혁-김현수-힐리어드의 중심타선을 만난 3회말 삼자범퇴를 기점으로 감을 잡았다. 3-2로 역전한 4회말 또한 깔끔한 삼자범퇴였고, 5회말 2사 후 최원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 끊겼지만, 김민혁을 루킹 삼진으로 막고 한미 통산 200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70개.
류현진은 4-2로 앞선 6회말 박준영에게 바통을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최고 구속 146km 직구(34개)에 커터(16개), 체인지업(13개), 커브(7개) 등을 적재적소에 곁들이며 5이닝을 든든히 책임졌다.
류현진은 이날 한미 통산 200승에 도전한다. KBO리그 통산 121승, 메이저리그 78승을 수확하며 현재 199승을 기록 중인 상황. 통산 200승은 국내외 리그 기록을 합쳐 송진우(210승) 단 한 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류현진이 두 번째 200승 주인공이 된다. 이제 한화 불펜에 모든 게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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