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악몽’ 류현진 한미 200승 불발…9회 대타 이정훈이 끝냈다! KT, 한화 잡고 3연패 탈출 ‘1위 지켜내다’ [수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5.17 17: 45

KT가 류현진의 한미 통산 200번째 승리를 저지하고 천신만고 끝 3연패에서 탈출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짜릿한 8-7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KT는 3연패를 끊어내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시즌 25승 1무 16패. 천신만고 끝 주말 시리즈 스윕패를 피했다. 반면 3연승 상승세가 끊긴 한화는 20승 22패가 됐다. 5할 승률을 목전에 두고 후퇴했다.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맷 사우어,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2사 1, 2루 상황 KT 김상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한화 선발 류현진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17 / dreamer@osen.co.kr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접전 끝에 KT가 9회말 1사 1, 3루에서 터진 이정훈의 끝내기타에 힘입어 8-7 승리를 거뒀다.9회말 1사 1, 3루 상황 KT 이정훈이 끝내기 안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5.17 / dreamer@osen.co.kr

홈팀 KT는 한화 좌완 선발 류현진을 맞아 최원준(우익수) 김민혁(좌익수) 김현수(1루수) 샘 힐리어드(중견수) 장성우(지명타자) 김상수(2루수) 오윤석(3루수) 한승택(포수) 이강민(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길에 나선 한화는 KT 선발 맷 사우어 상대 노시환(3루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이진영(중견수) 이도윤(2루수) 김태연(1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의 데뷔 첫 1번타자 선발에 대해 “지금 강백호가 4번에서 워낙 잘 치고 있지 않나. 노시환이 강백호 뒤에 나오는 것보다 1번타자로 나서 편하게 치라고 타순을 이렇게 짜봤다”라고 설명했다. 허인서 제외는 “류현진이 나올 때는 최재훈이다”라고 답했다. 
선취점은 KT 차지였다.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류현진의 초구에 2루타를 친 뒤 김민혁이 희생번트, 김현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힐리어드, 김상수가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0 리드를 이끌었다. 다만 계속된 2사 1, 3루 찬스는 이중 도루를 시도한 3루주자 힐리어드가 홈에서 아웃되며 무산됐다.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맷 사우어,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KT 선발 맷 사우어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5.17 / dreamer@osen.co.kr
한화가 4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좌측으로 2루타를 치며 물꼬를 텄다. 강백호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이진영이 우측으로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도윤의 삼진에 이어 김태연이 초구 2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든 가운데 최재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한화는 심우준의 8구 끝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6회초에는 이진영이 옛 동료 한승혁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쏘아 올렸다. 이도윤이 희생번트로 2루주자 이진영의 3루 진루를 도왔고, 김태연이 2루수 땅볼로 3루주자 이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맷 사우어,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KT 힐리어드가 추격의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5.17 / dreamer@osen.co.kr
KT는 6회말 1사 후 힐리어드의 홈런이 터지며 3-4 턱밑 추격을 가했다. 힐리어드는 박준영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몸쪽 직구(140km)를 공략해 비거리 134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14일 수원 SSG 랜더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12호포였다. 
한화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스기모토 코우키가 올라온 7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노시환, 페라자가 연달아 유격수 직선타에 그쳤지만,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격차를 벌렸다. 
행운도 따랐다. 강백호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뒤 이원석의 내야땅볼 때 유격수 이강민의 포구 실책이 발생했고, 이 틈을 타 문현빈이 홈을 파고들며 6-3 리드를 이끌었다.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맷 사우어,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 만루 상황 KT 김현수가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박경수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6.05.17 / dreamer@osen.co.kr
KT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유준규, 최원준, 김민혁이 윤산흠에게 연달아 볼넷을 얻어 손쉽게 무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김현수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와 파울라인 사이 애매한 곳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조동욱이 올라온 가운데 힐리어드가 2루수 인필드플라이, 장성우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김상수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6-6 균형을 맞췄다. 류현진의 한미 통산 200승을 무산시킨 순간이었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선두타자 강현우가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한 뒤 장준원이 희생번트로 1루 대주자 배정대를 2루로 보냈다. 그리고 최원준이 이민우 상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 균형을 깼다.
한화는 패색이 짙은 9회초 1사 후 박영현의 제구 난조를 틈 타 강백호의 중전안타, 대타 최인호, 대타 황영묵의 연속 볼넷을 묶어 만루를 맞이했다. 이어 김태연이 희생플라이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9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장성우가 스트레이트 볼넷, 김상수가 희생번트, 오윤석이 중전안타로 1사 1, 3루에 위치했다. 이어 배정대 대타로 나선 이정훈이 강재민 상대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맷 사우어,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2사 1루 상황 마운드에 오른 KT 박영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5.17 / dreamer@osen.co.kr
KT는 선발 사우어가 5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 95구로 물러난 가운데 한승혁(1이닝 2실점)-스기모토(1이닝 1실점 비자책)-우규민(⅔이닝 무실점)-박영현(1⅓이닝 1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3안타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김현수, 힐리어드, 김상수, 오윤석이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70구에도 불펜 난조에 한미 통산 200승 달성에 실패했다. 패전투수는 이민우.
KT는 하루 휴식 후 18일부터 포항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맞이한다.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맷 사우어,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KT 힐리어드가 추격의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이강철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2026.05.17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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