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연하♥' 양준혁, 눈물의 가정사 "母, 가난해 가사도우미·모텔 청소..길거리 동냥하겠다고"[핫피플]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05.18 07: 05

야구선수 출신 사업가 양준혁이 자신을 뒷바라지한 모친의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 변형권 이비인후과 과장, 북중미 월드컵 신입 캐스터 남현종과 전현무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스페셜 MC로는 김태균이 활약했다.
양준혁은 의성고교 야구부 일일 코치로 나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연습 후에는 40명을 데리고 근처 고깃집으로 향해 단체 회식을 쐈다.

꿈을 향해 노력하는 후배들에게 양준혁은 "우리 집안 형편이 어려웠다"며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집에서 '형편이 어려운데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양준혁은 가난했지만 야구를 포기할 수 없었고, "내가 부모님한테 '길거리 동냥이라고 할테니까 야구 시켜달라'고 했다. 그때 내가 하는 걸 보고 부모님들이 '이놈은 야구할 놈이다'라고 해서 그 이후에는 야구하는 걸 뭐라고 안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들의 야구선수 꿈을 위해 가장 고생한 건 어머니였다. 그는 "우리 엄마 같은 경우는 파출부(가사도우미)부터 시작해 모텔 청소, 시장에서 단무지 장사를 하고 그랬다"며 "그래서 내가 더 죽기살기로 열심히 했다. 어릴 때부터 '성공해서 집안을 일으켜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며 털어놨다.
야구 후배 김태균은 "나도 유복하진 않았는데 집 옥상에 실내 연습장을 만들어서 연습했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여기는 동냥을 해서라도 한다는데 실내 연습장이라니"라며 온도차를 비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날 양준형근 삼성 라이온스 시절을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했고, "난 4번타자 승엽이를 빛나게 해주던 3번 타자였다. 승엽이가 잘해서 연봉이 약 6억원으로 상승하자 내 연봉이 1억 4천만원에서 약 4억원으로 올랐었다. 내 연봉 상승은 모두 승엽이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태균은 "양준혁 선배가 본인이 받은 기록 보너스를 후배들이 잘할 때마다 용돈으로 줬다. 후배들한테 잘하면 '내 사물함에서 용돈 꺼내가라'고 했었다. 사물함에 현금 다발이 쌓여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완전 야구계 만수르였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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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당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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