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 승점 1점이 더 빛나게 됐다."
부천FC1995는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맞대결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부천이 승격 이후 거둔 첫 번째 홈 승리다.
이로써 부천은 승점 3점을 더하면서 9위(승점 17)로 올라섰다. 반면 포항은 22점에 머무르면서 5위에 자리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7/202605172055778468_6a09b54dd7492.jpg)
후반 교체 투입된 티아깅요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바꿨고, 경기 막판 이의형이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최근 득점난에 시달렸던 부천은 모처럼 공격력이 살아나며 승점 17점으로 9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전북전에 이어 안정적인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기분 좋게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했다.
경기 종료 후 이영민 부천 감독은 "지난 경기도 마찬가지고,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고 팬분들이 큰 응원을 보내주셨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도 하고 싶다. 힘든 상황이었다. 부상자도 많았고 결장자도 많았다.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티아깅요, 이의형이 교체투입된 뒤 모두 골을 만들어냈다. 이 감독은 "갈레고를 더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 수정했다. 이를 위해서는 티아깅요가 필요했다. 잘 움직여줬다. 티아깅요 위치도 고민을 많이 했다. 좋은 선택을 했다. 의형이는 후반 투입 후 측면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 잘 맞아들어간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 중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을 더 해야 한다. 가운데 숫자 비중을 늘렸기 때문에, 형태가 중요하다. 이런 부분이 빠르게 빠르게 나와야 한다. 휴식기에 이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상대의 압박을 풀어낼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개막전 승리도 기뻤으나, 오늘 경기 더 기쁘다. 전북전의 승점 1점이 더 빛나게 됐다. 이 경기에서 잘못됐다면, 전북전도 묻힌다고 생각했다. 전북전 1점이 오늘 경기 3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더 탄탄한 팀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 개막 후 첫 번째 홈 승리다. 이 감독은 "첫 해 홈에서 빨리 이겼다. 홈에서 이렇게 오래 못이긴 건 부천에 부임하고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홈에서만큼은 선수들과 '결과도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팬분들이 보시고 응원해주시는 것에 보답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던 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고 계속해서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7/202605172055778468_6a09b54e29275.jpg)
김형근의 선방이 눈에 띄었던 경기다. 이 감독은 "골키퍼의 선방은 큰 승리 요인이다. 맨 뒤에서 골문을 지킨다. 늘 힘들다. 결정적인 선방이 나온다면 나머지 10명에게도 힘이 된다. 만약 전반에 실점했다면 힘든 경기가 됐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온다. 이영민 감독은 "특별히 어느 포지션이라고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보강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식으로 얼마나 예산을 가지고 접근할지는 모르겠지만, 보강은 필요하다. K리그1에서 첫해를 보내고 있지만, 여기에 더 오래 머물러야 팀이 성장한다.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강해야 한다. 잔류해야 한다. 구단과 상의해 필요한 부분에 선수들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휴식기에 앞서 이 감독은 "K리그2와 1은 다른점이 있다. 전술적으로 약간만 대응하지 못해도 무너진다. 잘 준비하면 좋은 경기가 나온다. 저도,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문제가 없다. K리그2와 K리그1은 정말 다르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