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에 반기 들었던 그 투수, 글래스노 빠진 다저스의 해결책? "선발투수 NO, 불펜 보강 필요한 상황"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5.19 00: 40

LA 다저스가 선발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좌완 에릭 라우어를 영입했다. 라우어는 균열이 생긴 다저스 선발진에 대한이 될 수 있을까.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라우어를 데려오며 현금을 지급하고 추후 지명 선수를 보내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라우어는 지난 12일 방출대기명단(DFA)에 오르며 사실상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다저스는 얇아진 선발진을 보강하기 위해 좌완 라우어를 영입했다. 라우어는 메이저리그 8시즌 동안 46승 4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따. 주로 선발로 뛰어온 만큼 로테이션 깊이를 더해줄 수 있다. 

[사진] 에릭 라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다저스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20일 동안 19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6선발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질 것이다. 글래스노가 이달 말까지 복귀하지 못한다면 라우어가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살폈다.
다저스는 현재 선발진이 비상이다. 타일러 글래스노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고, 블레이크 스넬 역시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빠졌다. 특히 스넬은 뼛조각 제거 수술까지 필요한 상황으로, 단기간 복귀가 어렵다.
기존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던 다저스로서는 선발진 보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는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진 중 하나를 자랑했지만, 잇따른 부상으로 그 타이틀이 위태로워졌다. 글래스노와 스넬이 이번 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다저스의 6인 선발 로테이션은 5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다저스 상황을 짚었다.
[사진] 에릭 라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매체는 “그렇다고 라우어가 선발 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저스는 불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에드윈 디아즈, 벤 캐스파리우스, 브록 스튜어트 등 다저스의 핵심 불펜 투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고 다저스 전력 문제를 봤다.
라우어는 KBO리그와 인연이 있다. 2024년 KIA 타이거즈에서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며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토론토에서는 28경기(15선발) 104⅔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반등에 성공했고, 포스트시즌과 월드시리즈 무대도 밟았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연봉조정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고, 보직 문제까지 겹치며 팀 내 입지가 흔들렸다.
특히 오프너 뒤에 등판하는 기용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루틴이 깨져 힘들었다. 이런 방식이 계속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고, 결국 팀과의 관계가 틀어지며 방출대기 조치로 이어졌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당시 “라우어의 마음은 이해한다”면서도 “불만이 있다면 코칭스태프에 직접 이야기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토론토에서 입지를 잃은 라우어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부상으로 흔들린 다저스 선발진에서 어떤 임무를 해낼지 주목된다.
[사진] 에릭 라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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