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변우석→감독 사과 안 통했다…'21세기 대군부인' 스토리 투어도 취소 [공식]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5.19 17: 42

‘21세기 대군부인’ 스토리 투어가 취소됐다. 역사 왜곡 및 동북공정 논란 등으로 인한 후폭풍이다.
19일 완주문화관광재단은 공식 SNS 등을 통해 “내부 논의 끝에 ‘21세기 대군 스토리 투어’ 프로그램 운영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완주문화관광재단이 완주의 한옥과 지역 문화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고자 기획됐지만,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면서 신중한 방향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완주문화관광재단 측은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충분히 고려하여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더욱 신중하게 기획하고 운영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MBC 제공

지난 16일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지원, 연출 박준화 배화영, 기획 강대선, 제작 MBC,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11화에서 이안대군(변우석)의 왕 즉위식에서 신하들이 자주국의 상징인 ‘만세’ 대신 ‘제후국이 쓰는 ’천세‘를 외치고, 왕이 자주국의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중국의 신하가 쓰던 구류면류관을 쓰는 등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추후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주연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은 “더욱 신중하게 대본을 읽고 공부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럽다. 미리 문제의식을 갖지 못했다”, “작품이 촬영되고 연기하는 과정에서 제가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제작진과 주연 배우,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사과가 이어지고 있으나 성난 민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태다. 스토리 투어가 취소된 가운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측은 정부 지원금 환수에 대한 법적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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