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팬들은 토트넘 팬 아니라 손흥민 팬이다!” 뼈 때리는 발언…아스날 우승했는데 토트넘은 여전히 강등 걱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5.20 12: 48

“한국팬들은 토트넘 팬이 아니라 손흥민 팬이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개최된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첼시에게 1-2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17위 토트넘(9승11무17패, 승점 38점)은 18위 웨스트햄(9승9무19패, 승점 36점)에 2점 차이로 쫓기고 있다. 
만약 최종전에서 토트넘이 에버튼에 패하고, 웨스트햄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잡는다면 토트넘의 강등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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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첼시전 승점 1점만 얻어도 사실상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내내 그랬듯, 결정적인 순간마다 스스로 무너졌다. 토트넘은 최근 36년 동안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단 1승만 거둘 정도로 첼시 원정에 유독 약했다. 그래도 웨스트햄이 직전 경기에서 뉴캐슬로 1-3으로 패한 덕분에, 무승부만 기록해도 프리미어리그 생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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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은 기대와 달랐다. 첼시는 훨씬 날카롭고 적극적이었다. 특히 엔소 페르난데스는 경기 전체를 지배했다. 그는 전반 선제골을 터뜨렸고, 프리킥으로 골대를 강타하며 토트넘 수비진을 계속 흔들었다.
토트넘은 답답했다. 공격은 페널티박스 근처까지는 전개됐지만, 마지막 한 방이 없었다. 수비 집중력도 무너졌다. 후반 22분에는 랑달 콜로 무아니의 어설픈 패스가 역습으로 이어졌고, 안드레이 산투스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토트넘의 두 번째 실점 직전, 아스날의 우승 확정 소식이 전해졌다. 북런던 라이벌의 위치가 크게 흔들렸다.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일부는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지만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 토트넘은 여전히 강등권 탈출을 확정하지 못한 채 벼랑 끝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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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도중 부임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팀에 어느 정도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이미 침몰 직전인 배를 완전히 되살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스날 팬으로 유명한 방송인 피터는 “한국팬들은 토트넘 팬 아니라 손흥민 팬”이라고 발언했다. 손흥민이 있기에 토트넘을 응원하는 것이지 실제로 토트넘이 좋아서 응원하는 한국팬은 거의 없다는 말이었다. 
반박하기 힘들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뒤 토트넘에 대한 한국팬들의 관심은 크게 줄었다. 토트넘이 강등위기고 라이벌 아스날이 우승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한국팬들은 큰 타격감이 없다.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의 강등위기는 이제 남의 일이 되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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