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 워렌 버핏, 결혼 26년차에 아내와 별거..'아내가 직접 다른 여성 소개'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5.20 08: 37

'사랑과 전쟁 마니아'로 잘 알려진 가수 이찬원이 개그우먼 김지유의 돌발 행동에 당황하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전 재산 200조 원의 자산가이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파란만장한 투자 인생과 숨겨진 건강 비밀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개그우먼 김지유와 경제 크리에이터 슈카가 합류한 가운데, '오마하의 현자' 워런 버핏의 은밀한 생로병사와 반전 라이프스타일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워런 버핏의 투자 파트너였던 찰리 멍거와의 일화를 재연하는 과정에서 김지유가 이낙준을 향해 리얼한 '허공 뽀뽀'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바로 옆에서 직관한 이찬원은 "진짜 하려는 것 아니죠? (이낙주니)유부남인데..."라며 얼굴을 붉힌 채 화들짝 놀라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오직 투자만으로 세기의 자산가가 된 워런 버핏의 남다른 스케일도 소개됐다. 슈카는 "워런 버핏 회사의 주식 A주 1주 가격이 약 11억 원에 달한다"며, 지난 2022년 무려 246억 원에 낙찰됐던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 경매 일화를 전해 출연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정작 '경제학도' 출신인 이찬원을 비롯해 장도연, 김지유 등은 "주식 계좌조차 없다"는 반전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찬원은 워런 버핏의 독특한 취미인 '숫자 기억하기'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행사 다닐 때 지역 인구수를 정확히 외워 인사하면 팬분들이 너무 좋아하신다"고 자신만의 특급 디테일을 자랑해 훈훈함을 더했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안목을 자랑했던 워런 버핏의 위기와 반전의 역사도 다뤄졌다. 11세에 산 주식이 640% 급등하고 고등학교 졸업 전에 이미 거액을 만졌던 그는 "서른 살까지 백만장자가 되지 못하면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호언장담할 만큼 거침이 없었다. 그러나 30대 시절 가치보다 싼 기업을 사서 되파는 '담배꽁초 투자'를 이어가다 섬유 산업 쇠락기와 맞물려 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꾼 그는 해당 섬유 회사를 투자 회사로 탈바꿈시켰고, 이후 60년간 무려 누적 수익률 610만%라는 경이로운 대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베일에 싸여있던 워런 버핏의 기묘한 사생활과 건강 비결 역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일상생활에는 다소 서툴렀던 그는 결혼 26년 차에 아내와 별거하게 됐는데, 아내가 직접 남편을 챙겨줄 다른 여성을 소개해 주며 오랜 시간 서로를 존중하는 특별한 삼각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기 때문이다.
또한, 평생 100조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처음 산 신혼집에 거주하고 10년 이상 된 차를 타는 검소함을 유지했다. 95세의 나이에도 패스트푸드를 즐기며 정정하게 활동 중인 그는 사실 과거 대장 38cm를 절제하고 전립선암으로 44번의 방사선 치료를 견뎌낸 엄연한 '암 생존자'였다. 이에 장도연은 "장수의 비결은 콜라나 햄버거가 아니라, 돈에 먹히지 않고 돈을 다스렸던 소탈하고 단단한 마음에 있었던 것 같다"며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무소유'의 정신을 남긴 법정 스님의 삶이 조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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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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