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1조원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가 다시 ‘투타 겸업’으로 돌아온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과 함께 타자로도 출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7경기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투수로는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0/202605201945770924_6a0d91264d488.jpg)
그런 그가 이번 경기에서 다시 투타를 병행할 예정이다.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는 투수로만 나섰다.
샌디에이고 상대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지난해 6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오타니는 오른쪽 팔꿈치 두 번째 수술 이후 약 2년간의 재활을 마치고 복귀전을 치렀고,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점진적인 복귀 과정을 밟았다.
이번 등판은 완전히 다른 의미를 지닌다. 당시에는 재활 단계였지만, 현재는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완성된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0/202605201945770924_6a0d9126a8652.jpg)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의 변화는 모두가 봤다. 최고의 투수가 되기를 원하고, 실제로 그렇게 던지고 있다”며 “준비 과정에 집중하고 있고, 등판 날에는 완벽하게 실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MLB.com은 “마운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동안 타격에서는 다소 기복이 있었다”고 했다. 오타니는 타격이 부진할수록 투구에 더 집중하려는 동기부여를 느낀다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에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흐름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휴식이 도움이 된 듯하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장타력도 되찾고 있다.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12경기 만의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오타니는 “스트라이크존 인식이 좋아졌고 공이 더 잘 보인다. 타구 각도도 좋아지고 있어 홈런도 더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투수 등판 경기에서는 10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오타니가 다시 ‘투타 겸업’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0/202605201945770924_6a0d91270bb4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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