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이어 김규리까지 자택 강도 피해...母·동거인까지 위험했던 트라우마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6.05.22 00: 11

가수 겸 배우 나나에 이어 배우 김규리까지 자택 강도 피해를 입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1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0일 밤 9시께, 서울시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소재의 김규리 자택에 40대 남성 A씨가 침입해 거주자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집안에는 김규리와 동거인인 여성 B씨가 함께 있었다. B씨가 한밤중 집안을 돌아다니던 A씨의 강도 행각을 직접 목격했고, A씨는 김규리와 B씨를 결박하는 등 위협을 가했다. 심지어 도주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B씨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고. 

다행히 김규리와 B씨는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극적으로 집을 빠져나와 인근을 지나던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A씨의 폭행으로 인해 골절과 타박상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범행을 자수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범행 장소가 된 김규리의 범행 자택은 과거 한 지상파 예능을 통해 장소가 공개됐던 곳이기도 한 바. 이에 경찰은 계획범죄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더불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또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최근 여자 연예인이 자택에서 강도 피해를 입은 게 김규리가 처음이 아니라 더욱 이목을 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가수 겸 연기자 나나가 지난해 11월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자택에서 강도 피해를 입었던 것이다. 
당시 나나는 모친과 둘이 집에 있던 가운데 강도 피해를 입었다. 사건 당시 범인은 흉기를 들고 있던 터. 이에 나나와 모친 역시 격렬한 몸싸움 끝에 직접 강도를 제압해 경찰에 범인을 넘겼다. 
이후 범인은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됐다. 최근 진행된 재판에서 나나는 직접 법정에 출석해 피해 내용에 대해 진술했다. 당시 그는 피고인을 향해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며 트라우마를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나나는 "왜 저희가 수모를 당해야 하나. 수도 없이 강해를 당하는 기분"이라고 심경을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결심 공판에서 나나의 주택에 침입했던 범인은 검찰로부터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피고인이 흉기를 들고 주거지에 무단 침입해 여성 피해자들을 위협하는 범행을 저질러 업중한 처벌이 필요하다.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은 데다 피해자들이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라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피고인 측은 "절도 목적으로 야간 주거 침입했을 뿐 강탈 목적은 없었다. 피고인이 흉기를 휴대하고 침입했다는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피해자들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 무단 주거 침입과 절도 시도는 인정하지만 강도 행각을 벌이지 않았다"라고 변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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