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4)의 음주운전(DUI) 체포 당시 충격적인 비하인드가 담긴 경찰 보고서 내용이 전격 공개됐다. 여러 종류의 정신과 약물 복용 시인은 물론, "와인 4병도 마실 수 있다"는 황당한 주량 과시까지 담겨 파장이 일고 있다.
페이지식스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 난폭 운전으로 체포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상세한 경찰 체포 보고서가 입수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단속 경찰은 스피어스에게 운전 전 약물이나 의약품을 복용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스피어스는 양극성 장애(조울증) 무드 조절제인 라믹탈 200mg, 항우울제 프로작 40mg, 그리고 ADHD 치료제인 에더럴 2.5mg을 복용했다고 직접 리스트를 밝혀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스피어스의 가방에서는 타인의 명의로 된 에더럴 알약 병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컵홀더에는 비어있는 와인잔이 고스란히 놓여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 여부를 묻는 질문에 스피어스는 "오후 2시쯤 미모사 한 잔을 마셨을 뿐"이라며 취기 상태를 10점 만점에 '0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단속 경찰을 향해자신의 주량을 자랑하며 "나는 와인 4병을 마시고도 당신을 돌볼 수 있다. 나는 천사다"라는 황당한 허세를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스피어스가 극심한 감정 기복을 보였다고 기록했다. 보고서에는 "적대적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갑자기 과장되고 순종적인 모습으로 태도가 돌변했다"라며 "심지어 대화 도중 때때로 영국식 억양으로 말을 하기도 했다"라고 당시의 기이한 행동을 설명했다. 또한 스피어스의 호흡에서는 강한 알코올 냄새가 풍겼고, 눈은 붉게 충혈된 채 걸음걸이 역시 몹시 불안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페이지식스가 단독 입수한 911 신고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도로 위 목격자들은 "검은색 BMW 차량이 차선을 제멋대로 넘나들고 난폭하게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다른 차량들을 들이받을 뻔했다"라며 급박하게 신고를 넣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스피어스는 이 사건 이후인 지난 4월 12일 약물 및 알코올 남용 치료를 위해 재활원에 자진 입소했으나,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퇴소했다. 당시 측근들은 언론을 통해 "스피어스가 매우 건강하고 행복한 상태이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으나, 이번에 구체적인 체포 당시 전말이 공개되면서 글로벌 팬들의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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