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보다 젊고 더 잘한다"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고든...'1394억' 초대형 영입 '임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5.29 09: 17

앤서니 고든(25, 뉴캐슬)이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준 끝에 유럽 최고 명문 가운데 하나로 향하게 됐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앤서니 고든의 바르셀로나 이적 배경과 함께 향후 마커스 래시포드(29, 바르셀로나) 거취에 미칠 영향까지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든은 이미 바르셀로나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현지에 도착했으며, 이적료는 약 6,930만 파운드(약 1,394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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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특히 지난 3월 뉴캐슬이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맞붙었던 순간을 언급했다.
당시 고든은 경기 시작 전 캄 노우 터널 계단에 홀로 앉아 바르셀로나 응원가 '칸트 델 바르사'를 들으며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한다. 매체는 "그때만 해도 몇 달 뒤 고든이 바르셀로나 선수로 이곳에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상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라고 전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고든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감지되고 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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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은 뉴캐슬 생활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고든은 뉴캐슬에서 보낸 3년 반을 인생 최고의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에디 하우 감독과 코칭스태프, 팀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더 높은 무대를 원했다.
과거 뉴캐슬에서 함께 뛰었던 맷 리치는 BBC를 통해 "고든은 늘 최고가 되고 싶어 하는 선수였다"라며 "그는 꿈도 크게 꾸고, 목표도 크게 잡는다. 최고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자신감과 공격적인 성향을 동시에 지닌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바르셀로나 같은 클럽으로 향하는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영입은 래시포드 미래와도 연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래시포드 완전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우선순위는 고든이었다는 분석이다.
BBC는 "고든은 왼쪽 측면과 중앙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래시포드보다 세 살 어리며 연봉 부담도 더 적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든 영입이 곧 래시포드 영입 철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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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완전 영입 옵션 발동 조항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조항은 약 2,600만 파운드(약 523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바르셀로나는 조건 재조정을 원하고 있고 맨유는 이를 거부 중인 상황이다.
BBC는 "협상 마감 시한이 지나더라도 논의가 계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고든 영입을 강하게 밀어붙인 가장 큰 이유는 유럽 무대 퍼포먼스다.
한지 플릭 감독은 강한 압박과 활동량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BBC는 "플릭 감독은 고든의 스피드와 공격성, 그리고 유럽 무대에서 보여준 경기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든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엄청난 효율을 보여줬다.
BBC에 따르면 킬리안 음바페(15골), 해리 케인(14골)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고든(10골)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프리미어리그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훨씬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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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의 챔피언스리그 슈팅 성공률은 38.5%였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2.5%에 그쳤다. 경기당 슈팅 수와 상대 박스 안 터치 횟수, 드리블 시도와 성공률 모두 유럽 무대에서 더 높았다.
공격 포인트 생산 속도 역시 압도적이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4분마다 한 번씩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27분당 한 개 수준이었다.
BBC는 "고든은 늘 큰 경기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왔고, 뉴캐슬 시절 최고의 경기들 역시 강팀 상대에서 자주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바르셀로나에서의 경쟁은 훨씬 치열할 전망이다. 하피냐를 비롯한 기존 공격진과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여기에 BBC 칼럼니스트 기옘 발라게는 바르셀로나가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 협상까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BBC는 "누가 오든 고든은 그런 경쟁 자체를 즐길 선수"라고 내다봤다.
맷 리치 역시 "고든은 어떤 무대에서도 변하지 않을 선수다. 늘 최고가 되겠다는 내면의 동기와 정신력을 가진 선수"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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