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경기 만에' 김경문 감독 말대로 됐다…첫 QS+ 쾌투로 증명한 한화의 기다림 [오!쎈 대전]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5.30 08: 1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오웬 화이트가 KBO리그 데뷔 후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화이트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팀의 4-3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투수가 된 화이트는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23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화이트였다. 5이닝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1실점 노 디시전으로, 무난하게 제 몫을 했지만 타자들과의 승부가 길어지면서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했고, 결국 5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투구수는 93구.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화이트, SSG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5회초 2사에서 한화 화이트가 SSG 오태곤을 삼진 처리하고 있다. 2026.05.29 / jpnews@osen.co.kr

김경문 감독은 "6일 쉬고 나가는 경기라 6회까지는 던져줄 거라고 기대했는데, 5회를 던지고 난 다음에 바꿔줬으면 좋겠다는 사인이 와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쉽다"면서 "외국인 투수라면 승부를 빨리 해서 투구수를 줄여야 한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해서 이닝 수를 늘려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는 그런 김경문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내용이었다. 3회까지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SSG 타선을 묶은 화이트는 4회초 박성한에게 볼넷으로 이날 처음 베이스를 내준 뒤 정준재 희생번트, 에레디아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재환 1루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5회초는 한유섬 삼진, 최지훈 투수 땅볼, 오태곤 삼진으로 깔끔했고, 6회초에는 김민식 땅볼 후 안상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곧바로 견제사를 시키고 주자를 지웠다. 이후 박성한과 정준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한 화이트는 7회초 최지훈에게 3루타, 오태곤에게 투런포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화이트, SSG은 최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한화 화이트가 역투하고 있다. 2026.05.29 / jpnews@osen.co.kr
7회까지 88구. 화이트가 긴 이닝을 책임진 덕분에 한화는 박상원과 이민우, 필승조 두 명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두 투수 모두 1점 차의 타이트한 상황에서 화이트의, 한화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화이트는 "경기가 계획한 대로 잘 풀렸다. 초반에 빠르고 공격적인 템포로 아웃카운트를 잡은 부분을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은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지난 등판과 비교해 달라진 점을 묻자 "특별하게 뭔가를 개선했다기보다, 포수 허인서와 조금 더 알아가고 케미스트리를 맞춰가는 단계이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합이 더 잘 맞지 않았나 한다"면서 "고 자평했다. 그는 "노히트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투수로서 게임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오면서 팀적으로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불운하게도 KBO 데뷔전이었던 3월 31일 대전 KT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 달 이상 이탈해 있었다. 수비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다 맞은 악재였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해 돌아왔고, 팀이 자신을 기다린 이유를 한 경기, 한 경기 증명해내고 있다.
화이트는 "팀이 많은 승리를 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내 목표다. 최근 굉장히 공격적인 부분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 투수인 나는 점수를 0점으로 유지하는 게 나의 일이다"라며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계속해서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허인서와 강백호의 홈런, 오웬 화이트의 호투를 엮어 2연승에 성공, SSG 랜더스를 10연패로 몰아넣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만든 한화는 시즌 전적 25승25패로 5할 승률을 찍었다. 반면 10연패 수렁에 빠진 SSG는 22승28패가 됐다.경기를 마치고 한화 화이트가 윤규진 코치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5.29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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