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윙어 앤서니 고든(25)을 품었다. 아스날,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던 고든은 결국 자신의 꿈의 클럽으로 향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든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로 5년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400억 원) 규모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영입으로 측면 공격진에 확실한 보강을 더하게 됐다.
![[사진] FC 바르셀로나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30/202605300733772250_6a1a156adfa0e.png)
고든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윙포워드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 능력을 앞세워 측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2012년 에버턴 유소년팀에 입단한 뒤 성장했고,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2023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당시 뉴캐슬은 고든 영입에 4,500만 파운드(약 910억 원)를 투자했다.
뉴캐슬 이적 후 고든은 빠르게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6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했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46경기 17골 5도움을 올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뉴캐슬 소속으로는 총 152경기에 출전해 39골 28도움을 기록했다. 구단의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50년 만의 리그컵 우승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여름 고든은 유럽 이적시장의 대표적인 대어로 평가받았다. 아스날과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드러냈고, 뉴캐슬이 리그 12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하자 이적 가능성이 급격히 커졌다.
결국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고든은 입단 직후 구단을 통해 오랫동안 품어온 꿈을 공개했다.
![[사진] FC 바르셀로나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30/202605300733772250_6a1a1570eced0.png)
그는 "나는 스페인어를 할 수 있고, 세 살 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꿈의 클럽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뉴캐슬 시절 물리치료사가 스페인어를 사용했고, 우리는 늘 스페인어로 대화했다. 그에게 언젠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라며 "이제 그 꿈이 현실이 됐다. 바르셀로나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고 싶다"라고 밝혔다.
고든은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적 문제를 정리하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와 뉴캐슬 역시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하며 월드컵 전 모든 절차를 끝냈다.
한편 이번 영입은 바르셀로나 공격진 구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임대로 활약했던 마커스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고든 영입으로 측면 자원 보강을 먼저 완료했다. 고든이 라리가 챔피언 바르셀로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