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이 또 한 번 거액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을까.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2년 연속 유럽 무대 최정상을 노린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0일(이하 한국시간) "PSG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확정 짓는다면 전례 없는 보너스를 지급받게 된다. PSG 선수 4명이 보너스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31일 오전 1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아스날과 맞붙는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꺾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들어 올린 '빅이어'를 지켜내려는 PSG와 20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르면서 창단 최초 우승을 꿈꾸는 아스날의 싸움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도 아래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PSG다. 카타르 자본의 막대한 투자가 이뤄진 뒤로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등 월드클래스 스타들을 앞세워 여러 차례 UCL 우승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확 젊어진 팀으로 리버풀, 아스톤 빌라, 아스날, 인터 밀란을 차례로 꺾으며 마침내 숙원을 달성했다.

이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PSG다. PSG는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고, 토너먼트에서 첼시와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을 차례로 잡아내며 결승 무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트로피 사수까지 단 1승만 남은 상황.
PSG 보드진은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더하기 위해 막대한 보너스 금액까지 약속했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PSG 선수들은 우승하면 선수 1인당 약 100만 유로(약 17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의 보너스를 받기로 협상했다. 한 소식통은 "(PSG의) 진정한 보너스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때만 지급된다. 이것이 위대한 팀의 문화"라고 전했다.
이러한 보너스 지급 방식은 PSG가 마침내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던 작년에도 적용됐다. 시즌 시작을 앞두고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로 구성된 PSG의 4인 리더십 그룹이 구단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선수들이 각자 계약서에 우승 보너스를 따로 포함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 체제에선 구조가 바뀌었다.
출전 시간이나 기여도와 별개로 모든 선수들이 동일한 보너스 금액을 받는다. UCL 무대에서는 많이 뛰지 못한 이강인도 PSG가 우승하면 100만 유로를 추가로 얻게 되는 것. 스포츠 바이블은 "핵심 스타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도 조별리그에서 3경기 출전한 뒤 지금은 명단 제외된 캉탱 은장투와 동일한 보너스를 받게 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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