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로 퇴보, 킥오프 때마다 뻥! 럭비 경기인가".. PSG 우승 경기 본 전문가, '역대 최악의 점유율 24.7%' 아스날 축구 맹비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5.31 09: 09

 사상 첫 유럽 정상을 노렸던 아스날이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자 미켈 아르테타(44) 감독의 지나친 수비 전술이 비판을 받았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3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3-4로 패했다.
아스날은 전반 6분 만에 터진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로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후반 20분 우스만 뎀벨레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고, 승부차기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첼시 출신의 축구 전문가 크레이그 벌리(55)는 글로벌 스포츠 'ESPN'을 통해 아스날의 극단적인 수비 전술과 단조로운 킥오프 루틴을 맹렬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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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리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아스날은 전반 6분에 득점한 후 90분까지 수비만 하려고 했다"며 "만약 PSG가 먼저 골을 넣었다면 그들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계속 공격하고 빈틈을 노렸을 것이다. 이것이 두 팀이 축구를 대하는 방식의 차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킥오프 상황서 세 번이나 마치 럭비 경기처럼 공을 전방으로 높이 차올렸다. 그건 부끄러운 일"이라며 "그들은 그저 '자, 킥오프를 할 때마다 무조건 높은 공을 띄워서 따내보자'라는 느낌이다. 마치 1980년대 영국 축구로 돌아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벌리는 "일단 골을 넣은 다음 뒤로 물러서서 유럽 최고의 축구 팀에게 공 점유율을 내주고 84분 동안 수비만 하려고 하는 것이 경기 계획이다. 왜 찬사를 받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용납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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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아스날은 이날 24.7%라는 충격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3-2004시즌 이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역대 최저 점유율이다.
이는 심지어 아스날이 20년 전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 당시 전반 18분 만에 옌스 레만 골키퍼가 퇴장을 당하면서 무려 72분 동안 10명으로 싸웠을 때 기록했던 점유율보다도 낮은 수치다.
쏟아지는 비판 속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100만 번 고맙다고 말해도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해서도 아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서도 아니다"면서 "우리가 매일 함께 살아온 기쁨과 순간들 때문이며, 이는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한다"고 애써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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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승팀 PSG에게서 영감을 얻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그들이 가진 개인의 기량은 확실히 배울 점이 있다"며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스쿼드가 두터워졌지만 모든 선수가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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