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27)이 메이저리그에 다시 복귀할 수 있을까.
다저스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 코메츠로 내려보냈다. 대신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다시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 메이저리그에 콜업됐고 71경기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을 마쳤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1/202606010112778148_6a1c5f005a44a.jpg)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맞이한 김혜성은 올해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다시 콜업 기회를 잡았다. 콜업 직후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혜성은 4월 21경기 타율 2할9푼6리(54타수 16안타) 1홈런 7타점 7득점 5도루 OPS .760을 기록하며 빅리그에 안착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5월 들어 22경기 타율 2할2푼6리(62타수 14안타) 4타점 9득점 OPS .553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미국매체 다저블루는 “다저스는 알렉스 프리랜드를 위해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계획이었지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왼쪽 옆구리 부상을 당해 김혜성은 조금 더 시간을 얻었다. 하지만 결국 그의 시간은 끝났다”며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강등 소식을 전했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1/202606010112778148_6a1c5f00cc084.jpg)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다시 제 궤도에 올려놓고 꾸준히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주기 위해 마이너리그로 보냈다”면서 “내가 보기에는 스윙이 달라졌다. 하체를 조금 못쓰는 것 같고 공을 향해 배트가 조금 돌아나온다. 초반보다 헛스윙도 훨씬 많아졌다. 내 눈에는 작년 좋았을 때나 올해 초반처럼 자유롭고 편안하게 플레이하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뛰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비록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이 다시 반등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혜성을 매일 경기에 나서게 하고 조금 덜 압박받는 환경에서 뛰게 하면 다시 그가 보여줘야 할 수준으로 올라올 것으로 본다”고 말한 로버츠 감독은 “그게 우리가 기대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혜성이) 실망스럽다고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그가 번트를 댈 수 있어야 하고 더 역동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얘기했다. 아쉽게 지금은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지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으면 그런 모습이 나올 것이다. 김혜성이 로스터에 있으면 팀에 역동성을 더해준다”며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해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로버츠 감독이 확실한 과제를 언급한 만큼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그 부분을 해결한다면 예상보다 빠르게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김혜성이 성공적으로 재정비를 마치고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1/202606010112778148_6a1c5f012e50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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