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8일 만에 얻은 선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송성문답지 않게 오버런으로 도루에 실패하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송성문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지난 5월 24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무려 8일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친 뒤 벤치를 줄곧 지키다가 30일 워싱턴전에서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31일 결장하면서 빅리그 생존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주말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맞아 천금 기회를 얻었다.
![[사진]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1/202606010519779132_6a1c9cf60fbb0.jpg)
송성문은 0-0으로 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워싱턴 선발 잭 리텔을 만나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가운데 볼 1개를 골라낸 뒤 5구째 낮게 떨어진 84.4마일(135km) 스플리터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는 리텔 상대 2B-0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3구째 몸쪽 89마일(143km)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다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닝 종료.
출루는 마지막 타석에서 이뤄졌다. 2-3으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3루 찬스였다. 올랜도 리발타를 만난 송성문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 볼넷을 골라내며 24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8일 만에 1루를 밟았다.
송성문은 후속타자로 나선 대타 미겔 안두하 타석 때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먼저 베이스를 터치했으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베이스에서 몸이 떨어지면서 통한의 태그아웃을 당했다. 안두하도 루킹 삼진을 기록하며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1할9푼에서 1할7푼4리로 떨어졌다.
![[사진]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1/202606010519779132_6a1c9cf67ebd2.jpg)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에 2-4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워싱턴 원정을 1승 2패 루징시리즈로 마쳤다. 시즌 32승 26패. 선발 그리핀 캐닝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 투구로 시즌 4패(무승)째를 당했다. 잭슨 메릴의 3안타는 빛을 보지 못했다.
동부지구 3위 워싱턴은 2연승 위닝시리즈와 함께 시즌 31승 29패를 기록했다. 선발 리텔이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4패)째를 거뒀고, 타선에서는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4회말 결승 솔로홈런, 제임스 우드가 5회말 쐐기 투런포를 나란히 쏘아 올렸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