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인류' 유승호 "EBS 출연 제안, 나도 의문...평범한 사람 생존 보여주고파" [Oh!쎈 현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6.06.01 15: 09

'최후의 인류' PD와 배우 유승호가 캐스팅과 출연 이유를 밝혔다.
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EBS 신작 '최후의 인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승호,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겸 연기자 비비, 뇌과학 전문가 장동선 박사, 광운대 화학과 장홍제 교수가 참석해 EBS 이미솔 PD와 함께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후의 인류'는 기후 재난으로 지구 시스템이 붕괴하기 시작한 2038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총 7명의 출연자가 과학을 활용해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실험에 도전하는 세계 최초 과학 생존 리얼리티다. 미국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 실제 인공 생태계 바이오스피어2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초의 생존형 과학 리얼리티 쇼를 표방한다. 유승호, 이은지, 비비, 장동선, 장홍제 외에도 소설가 겸 의사 이낙준(한산이가), 미국 우주항공 연구기관에 근무 중인 지구과학자 김한결 박사가 최후의 7인으로 함께 했다. 

이에 멤버 구성이 가장 이례적으로 비치는 바. 이미솔 PD는 과학 분야의 비전문가인 유승호, 이은지, 비비를 섭외한 계기에 대해 "과학 생존 서바이벌로 장르화 되긴 하지만 방송인 3분의 캐스팅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일단 유승호 배우님은 환경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게 돼서 프로그램 메시지가 환경적인 메시지라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에 섭외를 드렸다. 이은지 님도 환경 홍보대사 같은 걸 하고 계시다. 그걸 알게 되고 이 프로그램을 캐스팅할 때 재미있게 잘 해낼 사람을 찾기보다는 프로젝트에 진심으로 임해줄 사람을 생각하고 찾아서 뒷조사를 많이 해서 관심 있을 만한 분들을 캐스팅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님은 저희가 이 프로젝트를 과학자 분들께 자문을 많이 받았는데 우리나라에서 누가 가면 잘할 지 추천을 받았는데 과학자가 아닌 비비 님을 추천해주셨다. 처음에 떠올리긴 어려웠는데 잘할 것 같다고 추천해주셔서 바로 연락을 드리고 좋아해주시고 흔쾌히 추천을 해주셔서 이런 아름다운 조합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EBS가 잘 하지 않은 예능적인 측면에서 세팅의 탈을 쓰고 예능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다큐멘터리적인 측면으로 접근했다. 처음은 예능처럼 시작하지만 끝에는 장엄한 다큐멘터리로 끝나게 된다. EBS가 다큐멘터리를 잘하기도 하고, 리얼리티를 표방하지만 촬영 감독님도 예능을 어떻게 찍을지 고민하실 때 우리가 잘하는 걸 하자고 다큐멘터리로 찍어달라고 제안한 것도 있다. 또 조금은 즐겁게 즐기셨으면 해서 예능적인 부분을 차용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메시지는 EBS적이다"라고 자부했다. 
그 중에서도 유승호는 "저도 의문이었다 환경에 관심만 있지 대단한 걸 하는 사람은 아니고"라고 너스레를 떨며 출연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잘하던 학생도 아니었고, 운동을 열심히 했지만 재능이 없던 평범한 사람이다. 내가 가진 재능은 사실 카메라 앞에서 그 순간에 집중해서 주어진 걸 하는 것 밖에 없다. 그 외엔 평범하거나 대부분 능력치가 떨어진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최후의 인류가 되던 간에 똑똑한 분들도 있고 재능이 넘치는 분들도 있는데 다양한 사람들 중에 저처럼 평범한 인간의 어떤 형도 존재할 거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생존에 도움이 되진 않지만 어떤 사람도 재능은 하나씩 다 있다. 하필 그게 생존에 불필요한 건 아쉽긴 하지만 최후의 인류에 남아도 평범한 사람들도 이들과 같이 잘 어울리고 하나가 돼서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시지 않았을까가 개인적인 생각이다. 실제로 촬영 중에는 나에게 주어진 것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묵묵히 열심히 하는 게 이번 프로젝트에서 할 일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후의 인류'는 오는 4일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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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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