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인류' 비비 "유승호 얼굴 보며 하루하루 더 살고 싶어져" [Oh!쎈 현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6.06.01 15: 16

'최후의 인류' 출연자 비비가 선배 연기자 유승호에 대한 흠모를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EBS 신작 '최후의 인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승호,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겸 연기자 비비, 뇌과학 전문가 장동선 박사, 광운대 화학과 장홍제 교수가 참석해 EBS 이미솔 PD와 함께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후의 인류'는 기후 재난으로 지구 시스템이 붕괴하기 시작한 2038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총 7명의 출연자가 과학을 활용해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실험에 도전하는 세계 최초 과학 생존 리얼리티다. 미국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 실제 인공 생태계 바이오스피어2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초의 생존형 과학 리얼리티 쇼를 표방한다. 유승호, 이은지, 비비, 장동선, 장홍제 외에도 소설가 겸 의사 이낙준(한산이가), 미국 우주항공 연구기관에 근무 중인 지구과학자 김한결 박사가 최후의 7인으로 함께 했다. 

이와 관련 이미솔 PD는 과학 생존 리얼리티라는 새로운 형식의 서바이벌에 도전한 기획 의도에 대해 "'최후의 인류'는 기후 위기로 붕괴 직전인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근미래에 남은 최후의 생존자들이 밀폐 생태계 바이오스피어2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다. 다소 SF적인 이야기로 들리실 수도 있는데 실제 역사적 공간에서 미션이 진행되기도 하고 출연자들의 감정과 미션이 진행되는 리얼리티 쇼"라고 밝혔다. 
이어 "과학으로 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면 설명적인 게 한계처럼 느껴졌다. 설명이 아니라 체험하게 하자, 과학이 없으면 못 살게 하자는 게 목표였다. 누가 1등이냐가 아니라 물, 공기, 식량, 폐기물 같은 시스템이 인간을 얼마나 확고하게 지탱하고 있었는지 몸소 체험하게 하는 리얼리티"라고 설명했다.
이에 엔터테이너 3인의 출연이 가장 이질적으로 비쳐지는 상황. 그 중에서도 비비는 "바이오스피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예전에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어서 '진짜 가보는 건가?'라는 생각에 흥분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장엄했다. 엄청 커서 사이즈에 너무 놀랐다"라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비비는 "촬영 장소가 되게 건조한 지역이었다. 아주 더웠다. 잠깐만 서있어도 현기증이 날 정도라 물이 필요했다. 물을 구하는 게 가장 중요한 미션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 시리즈에서도 생존력을 보여줬던 비비는 '최후의 인류'에 대한 비교에 대해 "제가 많이 소비하는 콘텐츠가 책으로는 추리 소설, 유튜브는 과학 채널을 많이 본다. 제가 왜 보나 생각하면 스토리덕후라서 그런 것 같다. 내용을 좋아해서 인과관계나 복선 회수를 정말 좋아한다. 역사도 모든 복선이 회수가 되지 않나. 너무 재미있고 즐겁고 이걸 하면서도 인간관계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것도 즐거웠다. EBS적이지만 굉장히 자극적으로 잘 찍어주신 것 같다. 다큐멘터리이지만 예능이라 생각한 부분도 많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원래 자기 자신을 잘 못 보지 않나. 지구가 너무 크니까 난 여기 있는가 보다 하는 인식조차 없이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바이오스피어2에 갔는데 조그마한 지구가 있는 거다. 제3자로서 내 안을 쳐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떤 문제가 너무 커보이지만 한발 빠져나오면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80억의 조별과제라는 생각도 했는데 오히려 그 안에 들어가서 희망이 생겼다. 한발자국 떨어져서 보니 시원하더라. 다시 지구인으로 돌아올 때 여러가지 긍정적인 기분이 들었다. 하면서 사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 안에서 계속 웃는 포인트가 있었다. 누구 이야기든. 우리 박사님들이 되게 위트 넘친다. 웃으면서 일을 하고 놀기도 하고 미션 수행하고 하면서 인류애가 가득 찼다"라고 말했다. 
특히 비비는 이렇다 할 재능 없이 '평범한 사람'으로서 생존 가능성을 강조하는 유승호에 대해 "아니다. 저는 선배님 아름다운 얼굴을 보는 것 만으로도 하루하루를 더 살고 싶었다"라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나아가 그는 "멤버들간 케미가 정말 좋았다. 박사님들의 위트와 은지 언니의 인텔리가 어떻게 나오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
'최후의 인류'는 오는 4일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박준형 기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