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5, PSG)이 또 한 번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 아래 사실상 유럽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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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강인에게 결승전은 아쉬움이 남는 무대였다. 그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과의 결승전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그럼에도 우승의 의미는 컸다. 이강인은 동료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즐겼고, 한국 선수 최초로 2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록도 세웠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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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 방송사는 선수들이 차례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순서가 되자 갑자기 전체 화면으로 전환되며 개인 클로즈업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다른 주요 선수들은 대부분 얼굴과 세리머니 장면이 자세히 잡혔지만, 이강인 장면만 제대로 비춰지지 않으면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커졌다.
일부 팬들은 “아시아 선수라서 또 패싱당했다”, “노골적인 차별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유럽 축구계에서 아시아 선수 관련 중계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순간 다른 장면으로 화면이 넘어가거나, 현지 주요 매체 사진 선정 과정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지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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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바이에른 뮌헨 시절 김민재 역시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 당시 중계 노출이 적었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물론 단순 연출 실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면서 아시아 팬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