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장훈마저 혀를 내두르게 만든 백반장자 하충식 의장의 상상을 초월하는 절약 비법이 공개됐다.
3일 오후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7만 평 규모의 병원을 일군 의사 하충식이 등장했다.

4개 병상으로 시작해 직원 3,000명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을 일궈낸 하충식 의장이 출연해 반전 일상을 전했다. 특히 그는 장학 재단 설립과 지역 사회 환원 등 사회 공헌을 위해 기탁한 누적 금액만 무려 411억원이라고.
공개된 하충식 의장의 집에는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동안 자리를 지킨 20년 가까이 된 물건들이 한가득 진열되어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지독한 자차 수리 스타일처럼 옷도 뜯어지면 버리지 않고 모두 덧대어 수선해서 입는다는 그는, 남들이 흔히 누리는 명품 소비보다 오히려 소박하고 저렴한 아이템을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전해 남다른 가치관을 드러냈다.
왜 그렇게까지 검소함을 고집하느냐고 묻자, 하충식 의장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한테 배운 거예요"라며 대를 이어 내려온 부모님의 엄격한 절약 철학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음을 고백했다.

하충식 의장은 평소 자원 절약을 위해 안방 변기에 돌 넣기는 기본이라며 가볍게 운을 떼더니, 갑자기 뭔가가 생각난 듯 급하게 화장실에 가서 무언가를 들고왔다. 하충식 의장이 꺼내 든 비밀 병기는 다름 아닌 자잘한 비누 조각들을 알뜰하게 모아 담은 낡은 양말이었다.
수백억 원을 기부하는 자산가의 집에서 등장한 뜻밖의 가성비 아이템에 서장훈은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굳이 이렇게까지"라며 결국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는 듯 혀를 내둘러 현장을 폭소케 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