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성적 부진과 감독 항명으로 논란을 빚었던 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가 LA 다저스 마운드의 새로운 활력소로 급부상했다.
토론토 시절 8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6.69에 그쳤으나 다저스 이적 후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 중이다.
라우어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승리 투수 요건 달성까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교체되는 바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지만 눈도장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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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2사 후 코빈 캐롤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허용했고 5회 호르헤 바로사와 토미 트로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뒤 마르테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실점째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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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매체 ‘더 스포팅 트리뷴’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필요로 하는 다저스에 라우어가 정확히 팀이 원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또 “라우어는 압도적인 구속이나 화려한 탈삼진 능력을 갖춘 투수는 아니다. 이날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다저스에 승리할 기회를 안겼다”고 덧붙였다.
‘더 스포팅 트리뷴’은 “프레디 프리먼과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까지 더해진 다저스는 애리조나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6-5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오타니가 선발 등판과 지명타자를 겸할 예정인 다음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오타니 쇼헤이가 아닌 라우어였다. 라우어는 최근 다저스 투수들이 보여주고 있는 패스트볼 위력 향상 흐름을 이어갔다. 그의 유일한 실수는 3회였다. 코빈 캐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애리조나는 5회 케텔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지만 라우어는 4⅔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고 라우어의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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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라우어는 “지금까지 모든 것이 편안하다. 다저스에 적응하는 과정도 매우 순조롭다”고 말했다. 그는 다저스 이적 후 자신감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팀이 나를 믿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 신뢰가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라우어는 현재의 변화가 다저스 입단 이후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지명할당(DFA)됐을 당시부터 이런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다저스에서는 그것을 더 잘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