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빼가면 고소할거야!"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에 경고장...법적대응까지 검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6.04 18: 01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26, 맨시티) 영입을 공약으로 내건 레알 마드리드 회장 후보의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ESPN은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엔리케 리켈메 레알 마드리드 회장 후보의 발언 이후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켈메 후보는 최근 스페인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회장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홀란 영입을 성사시키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재생에너지 사업가 출신의 37세 리켈메는 오는 주말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현 회장과 경쟁 중이다. 그는 방송에서 ‘Haaland 9’가 적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들어 보이며 “홀란은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레알 마드리드로 오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홀란과 로드리 영입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모든 회원 비용을 내가 부담하겠다는 보증까지 서명했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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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즉각 반박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스페인에서 나온 홀란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전혀 없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계약 조항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런 맥락에서 우리 선수 이미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홀란은 2025년 1월 맨체스터 시티와 10년 장기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그는 지난 4월 ESPN 인터뷰에서도 “맨시티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밝힌 바 있다. 홀란의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와 아버지 알피 홀란 역시 공동 성명을 통해 리켈메의 발언을 일축했다. 이들은 “흥미로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사실은 아니다”며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에 출마한 두 후보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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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켈메는 홀란뿐 아니라 맨시티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 영입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ESPN은 맨시티가 로드리 매각 역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이미 재계약 논의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로드리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한 상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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