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화산타격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를 10-0으로 크게 이겼다. 새로운 아시아쿼터 일본인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5이닝 무실점 쾌투를 했다. 김도영의 이틀연속 홈런이 터졌고 아데를린은 10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시리즈를 2승1패로 마감하며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KIA 타선이 2회부터 심상치 않았다.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선두타자 나성범이 툭 밀어쳐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만들었다. 1사후 오선우가 또 비슷한 타격으로 2루타를 터트려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어진 1사1,2루에서 김태군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4회 김도영의 한 방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박세웅의 직구를 통타해 좌중월 솔로포(16호)를 날렸다. 나성범이 볼넷을 고르자 아데를린이 중전안타로 화답했고 오선우가 볼넷을 골라 만루기회를 이었다. 김호령이 중견수 뜬공을 보내 3루 주자를 불러들었다. 2사후에는 김규성이 우월 3루타를 폭발해 5-0까지 달아났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결정적 한 방이 5회 터졌다. 김선빈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도영의 빠른 발을 이용해 유격수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롯데 박세웅은 그대로 강판했다. 이어 박세진이 올라왔고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아데를린에게 차려주었다. 놓치지 않고 박세진의 4구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실투성으로 쏠리자 그대로 공략해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6주 단기 계약으로 들어와 벌써 10번째 홈런이었다. 단 한 달동안 두 자릿 수 홈런을 터트리는 괴력이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9-0으로 점수차는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를 마감짓는 한 방이었다. 장타의 위력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KIA는 7회 한 점을 보태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 타선은 KIA 아시아쿼터 시라카와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 리드오프 황성빈이 우전안타로 출루해 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2회도 2사후 손성빈의 2루타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3회도 1사2루 기회를 날렸고 5회 2사1,2루도 침묵했다. 레이예스가 세 번의 찬스에서 침묵한게 뼈아팠다.

10만 달러(1억5000만 원)에 영입한 시라카와는 650일만의 KBO 복귀전에서 활짝 웃었다.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였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 체인지업을 안정적으로 뿌렸다. 최고구속은 152km를 찍으며 선발진의 한 자리를 메울 수 있는 힘을 보였다. 한재승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롯데 박세웅은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4이닝 5피안타 3볼넷 5실점 패전을 안았다. 장타와 KIA 타자들의 집중력에 당했다. 뒤를 이은 박세진도 볼넷과 만루홈런을 내주고 2실점했다. 타자들도 힘을 내지 못했다. 잘맞은 타구가 호수비에 걸려드는 등 풀리지 않았다. 결국 최근 4카드 연속 루징시리즈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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