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빅터 웸반야마(22,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도 첫 NBA 파이널은 어려웠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홈구장 프로스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NBA 파이널 1차전에서 뉴욕 닉스에게 95-105로 역전패를 당했다. 구단 역사상 첫 파이널 1차전 패배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한 때 17점까지 앞서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4쿼터 대역전패를 허용했다. 특히 웸반야마가 종료 직전 드리블 과정에서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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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웸반야마는 자신의 경기력을 강하게 자책했다. 그는 “감독 말에 동의한다. 내가 오늘 정말 못했다. 그 이상 복잡한 이유는 없다. 상대마다 수비 방식은 다르다. 내가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웸반야마는 이날 26점, 12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NBA가 블록슛을 공식 집계한 1974년 이후 파이널 데뷔전에서 이 기록을 남긴 선수는 샤킬 오닐, 하킴 올라주원, 엘빈 헤이스에 이어 웸반야마가 네 번째다.
하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인 턴오버 6개를 기록했고 슛도 15개를 놓쳤다. 야투율이 6/21, 28.5%에 그쳤다. 그는 특히 뉴욕의 거친 골밑 수비에 고전했다. 샌안토니오는 페인트존 득점에서 42-50으로 밀렸고 세컨드 찬스 득점도 14-23으로 크게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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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존슨 감독 역시 웸반야마의 골밑 존재감을 강조했다. 존슨 감독은 “웸반야마를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 림을 향한 압박과 골밑 장악력이 필요했다”며 “뉴욕이 피지컬하게 잘 대응했다. 초반부터 우리가 더 강하게 맞섰어야 했다”고 짚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중반까지 14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뉴욕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2분 16초 전까지도 95-94로 앞섰지만 마지막 순간 11실점을 연속 허용하며 무너졌다.
웸반야마는 “우리가 흐름을 놓쳤다”며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한 것이 컸다. 경험 많은 팀은 흐름을 잡으면 무섭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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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시리즈 전망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웸반야마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내가 평소처럼만 해도 된다. 특별한 걸 할 필요도 없다. 기본적인 것만 제대로 하면 우리는 훨씬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못할 때, 내가 못할 때 결국 스스로 무너진다. 그래서 오히려 걱정하지 않는다. 다음 경기는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욕은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3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조시 하트는 15리바운드로 골밑 싸움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