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화이트가 계속 던지는 게 맞았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4일) 경기에서 두 차례 우천 중단을 딛고 역투를 펼친 오웬 화이트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화이트는 전날 경기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역투를 펼쳤다. 88개의 공만 던졌다. 우천으로 두 차례나 중단되는 가운데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1회말이 종료되고 경기가 중단됐고 30분이 지난 뒤 다시 재개됐다. 첫 번째 우천 중단이었다.
화이트는 첫 번째 우천 중단 이후 재개된 경기, 2회말 양의지에게 솔로포를 허용했고 오명진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 했다.
이후 안정을 찾아갔는데 다시 폭우가 쏟아지면서 4회초가 끝나고 두 번째 우천 중단이 됐다. 이번에는 그라운드 정비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고 약 1시간 30분이 지나고 나서야 경기를 재개할 수 있었다. 두 차례 합쳐서 106분이나 경기가 중단됐다.
중단된 시간이 꽤 길었지만 한화는 4회말에도 마운드에 화이트를 올렸고 6회까지 경기를 책임지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비록 경기는 한화가 1-3으로 패했지만 화이트는 제 몫을 다했다.
햄스트링 근육 파열로 1경기 만에 이탈했던 화이트는 복귀 이후 4경기 평균자책점 2.96(24⅓이닝 8자책점)으로 에이스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다만, 이날 우천 중단 이후 등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수 있었다.
두산 선발 잭로그는 4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60구를 던졌지만 우천 중단 이후 더 이상 등판하지 않고 최준호에게 공을 넘겼다.

김경문 감독은 “본인이 1이닝 더 던지겠다고 했지만, 화이트는 어제 충분히 잘 던져줬고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라면서 “어제는 본인이 던지겠다고 했다. 본인이 안된다고 했으면 감독은 안 던지게 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로테이션을 많이 돈 선수도 아니니까 어제는 던지는 게 맞았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