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민 빠진 한국 수비, 멕시코는 FW 4명+투톱까지 저격 예고..."4명 다 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6.06.06 07: 52

 조유민이 빠진 한국 수비 앞에 멕시코의 공격수 4명 카드가 기다린다.
멕시코 ‘메디오티엠포’는 지난 5일(한국시간)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명단에 공격수 4명을 넣은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아기레 감독은 라울 히메네스, 산티아고 히메네스, 아르만도 곤살레스, 기예르모 마르티네스를 모두 데려가는 선택에 대해 “두 명의 공격수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아기레 감독은 네 명의 공격수에게 각각 다른 쓰임이 있다고 봤다. 그는 곤살레스의 현재 컨디션을 높게 평가했고, 마르티네스에 대해서는 다른 공격수들과 다른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라울 히메네스와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기량도 이미 검증됐다는 취지로 말했다. 멕시코는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을 치르지만, 조별리그 A조에는 한국, 남아공, 체코가 함께 들어갔다.
메디오티엠포는 라울 히메네스가 남아공과 개막전에서 선발 스트라이커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지난 시즌 흐름이 기대만큼 좋지 않았지만, 두 번째 공격수 자리를 놓고 곤살레스, 마르티네스와 경쟁할 수 있다고 봤다. 멕시코가 원톱만 고정하지 않고 경기 흐름에 따라 투톱까지 열어두는 그림이다.
이 보도는 한국 수비진의 최근 악재와 맞물린다. 조유민은 지난 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발 부상을 당해 월드컵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조유민의 회복에 8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조유민은 귀국해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게 됐다. 조유민은 샤르자 소속 수비수로 A매치 19경기를 뛰었고, 2022 카타르월드컵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던 선수다.
조유민의 빈자리는 전북 현대 수비수 조위제가 메운다. 조위제는 기존 55인 예비 명단에 포함됐고, 미국 전지훈련에는 훈련 파트너로 동행했다. 아직 A매치 출전 기록은 없지만, 조유민 이탈 이후 최종 명단에 들어가 월드컵 무대 문턱에 섰다. 한국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새 조합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본선 첫 경기를 맞는다.
멕시코는 최종 평가전에서도 공격 쪽 감각을 끌어올렸다. 로이터 통신은 멕시코가 5일 톨루카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5-1로 이겼다고 전했다. 전반 19분 먼저 실점했지만 요한 바스케스의 헤더로 균형을 맞췄고, 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에는 라울 히메네스가 골맛을 봤고, 루이스 차베스의 중거리 슈팅까지 터졌다.
멕시코는 오는 12일 오전 4시 멕시코시티에서 남아공과 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A조 첫 경기를 갖고, 19일 오전 10시 같은 도시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조유민의 공백을 안고 본선에 들어가는 한국 수비진 앞에 라울, 산티아고, 곤살레스, 마르티네스를 모두 품은 멕시코 공격진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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