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회장 선거... 무리뉴 복귀 외친 페레즈 - 경쟁자는 홀란 영입으로 맨시티랑 마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6.06.06 08: 11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가 감독과 선수 이름만으로도 뜨겁다. 플로렌티노 페레스는 주제 무리뉴 복귀를 꺼냈고, 도전자 엔리케 리켈메는 엘링 홀란드와 로드리를 말했다.
영국 ‘가디언’은 4일(한국시간) “페레스가 일요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에서 승리하면 무리뉴가 감독으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는 레알 마드리드가 20년 만에 치르는 경쟁 선거다. 페레스는 재생에너지 기업가 리켈메와 맞붙는다. 가디언에 따르면 페레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무리뉴가 “예스”라고 말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무리뉴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한 경험이 있다. 첫 임기는 2013년에 끝났다. 그는 2012년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라리가 역대급 승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최근 리그 우승은 2015년 첼시 시절이 마지막이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그컵과 유로파리그, AS 로마에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들어 올렸다.
페레스의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성적과 떨어져 있지 않다. 가디언은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두 시즌 동안 주요 트로피를 얻지 못했다고 짚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2연패를 달성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다.
도전자 리켈메의 카드는 더 직접적이었다. 리켈메는 스페인 TV 프로그램 ‘엘 오르미게로’에 출연해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를 당선 시 첫 영입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맨시티 공격수 홀란도 영입 대상으로 언급했고, 레알 마드리드 전설 라울을 스포츠 디렉터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홀란드 이름이 나오자 맨시티가 움직였다. 가디언은 4일 별도 보도에서 맨시티가 리켈메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켈메가 TV 출연 중 홀란드 이름이 새겨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들고, 자신이 당선되면 홀란드를 데려올 수 있는 계약 조항이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맨시티의 반박은 강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맨시티는 “스페인에서 나온 홀란드의 미래 관련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그런 일은 일어날 가능성이 없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계약 조항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맥락에서 우리 선수 이미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홀란드의 부친 알프잉에 홀란드와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도 해당 주장을 부인했다.
무리뉴 복귀는 페레스 재선이 전제다. 홀란드와 로드리 영입은 리켈메의 선거 공약과 주장에 머물러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선거 결과가 나온 뒤 감독 인선, 선수 영입, 맨시티의 대응 여부가 차례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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