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아쉬운 임병훈 결승골 취소’ 차두리 감독, 교체센스 미쳤다...화성이 잘나가는 이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6.07 07: 44

차두리 감독 명장이다. 화성FC가 잘나가는 이유가 있다. 
화성FC는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에서 수원삼성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4연승이 좌절된 화성(7승4무4패, 승점 25점)은 5위로 떨어졌다. 화성은 9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극적으로 승리한 수원은 9승2무3패, 승점 29점으로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선두 부산(10승2무2패, 승점 32점)과 승점차도 3점으로 줄였다. 

난타전이었다. 첫 골은 화성이 넣었다. 전반 42분 플라나의 코너킥을 장민준이 왼발로 때려 첫 골로 연결했다.
수원이 반격했다. 후반 22분 강현묵이 왼쪽에서 헤이스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수비수에 맞고 나온 공을 강현묵이 재차 오른발로 슈팅해서 동점골을 뽑았다. 
차두리 감독이 공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2분 김병오를 빼고 페트로프를 넣었다. 페트로프는 강력한 슈팅과 역습으로 수원을 흔들었다. 후반 25분 첫 골의 어시스트한 플라나를 빼고 데메트리우스를 투입했다. 덕분에 역습이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최고 백미는 후반 36분 제갈재민을 빼고 임병훈을 투입한 교체였다. 후반 42분 임병훈이 박스 안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부리며 세 명을 제치고 극적인 결승골을 뽑았다. 차두리 감독의 교체카드가 적중한 순간. 
그런데 임병훈이 슈팅을 쏘기 전 팔로 수원선수를 쳤다는 비디오판독으로 골은 취소됐다. 흥분한 화성 벤치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퇴장까지 당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이 와중에도 차두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침착함을 요구하는 등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패했지만 차두리 감독은 명장의 센스를 보여줬다. 화성이 왜 9경기 만에 패배를 당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이정효 감독의 교체카드 역시 좋았다. 후반전 넣은 강현묵과 일류첸코가 나란히 골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K리그2에서 최고의 지도자 승부가 펼쳐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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