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는 2014년 탈락 감독, 느리고 수비적, 34세 손흥민에 의존" 英 매체 냉소적 분석에도 이강인은 칭찬 "파리선 작은 물고기지만 한국선 창조적 허브 역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6.07 08: 42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6일(한국시간) 홍명보(57)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을 향해 "2017년 후반 FIFA 랭킹 62위까지 곤두박질쳤던 한국은 꾸준히 발전해 현재 다시 세계 상위 25위에 진입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LAFC)은 34세를 향해 가고 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한 후에도 여전히 그의 기량에 의존하고 있는 팀의 핵심으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대표팀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냉소적이었다. 매체는 조별리그를 예상하며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면서 "홍명보 감독은 2014년 실망스러운 조별리그 탈락 당시 감독이며, 2024년 위르겐 클린스만의 후임으로 다시 불려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팬들은 느리고 수비적인 스타일에 불만을 표해왔고 최근 성적도 저조했다"고 강조,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전술적인 한계로 인해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을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매체는 "PSG 소속의 이 미드필더는 파리라는 거대한 바다에서는 작은 물고기일지 모르지만 한국팀 안에서는 창조적인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며 "25세로 대표팀 주축 중 비교적 젊은 피"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흥미로운 사실로 "한국 정부는 1966년 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기량이 더 뛰어났던 북한과 경기를 치르고 패배하는 것이 두려워 예선에서 기권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부분을 넣기도 했다. 
한편 멕시코에 대해서는 "골드컵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챔피언에 올라 어깨에 많은 부담감이 얹혀 있다"고 개최국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하지만 "엄청난 에너지를 가졌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팀이 단단하고 경쟁력을 갖추길 원한다"면서 "주로 자국 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스쿼드에 의존하겠지만, 속지 마라. 그들은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2010년 자국 개최 이후 처음으로 본선에 복귀했지만,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서 카메룬에 패해 탈락한 이후 고전하고 있다"며 "파나마와의 두 차례 연속 평가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것도 좋은 징조는 아니다"라고 혹평했다.
또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에서 언더독으로 평가받을 것이므로, 멕시코와 체코를 상대로 한 첫 두 경기에서는 수비적으로 단단하게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후 한국과의 경기에서 조 3위를 두고 승자독식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과 조별리그 첫 맞대결 상대 체코에 대해서는 "사실 예선에서 페로 제도에 패한 뒤 웨스트햄 소속 토마스 수첵이 주장직을 박탈당하고 감독이 경질된 것을 고려하면, 본선에 진출한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사꾼 축구(투박한 축구)"라고 특징을 짚어낸 뒤 "신임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구식의 전술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나이가 74세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은 아니다. 롱볼과 깊숙한 크로스가 난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주목할 선수로 멕시코에서는 만 17세 질베르토 모라(18, 클루브 티후아나), 남아공에서는 를레보힐레 모포켕(22, 올랜도 파이리츠), 체코는 거구(2m) 토마시 호리(31, SK 슬라비아 프라하) 등 모두 공격수를 각각 꼽았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