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준용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시위에 참가했다.
최준용은 최근 자신의 SNS에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진행 중인 시위에 참석한 영상을 공개하며 “이건 폭동이 아닙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SNS에는 최준용이 시위에 참가한 사진이 공개됐다. 최준용은 스케치북에 빨간색으로 ‘재선거’라는 글자를 쓰고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최준용의 ‘야인시대’ 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간다. 해당 장면은 ‘야인시대’ 121회로, 임화수로 분한 최준용이 1960년 3·15 부정선거를 앞두고 부하들과 표를 빼돌릴 방법을 모의하던 중 “자유당은 총투표수 중 4할을 사전 투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 부하가 “그만큼 투표자들 용지를 우리 쪽으로 빼내야 하는데 국민들이 투표용지를 받지 못한다면 가만히 있겠습니까”라고 하자 임화수는 “무식한 국민들이 뭘 알겠나. 용지가 안 나왔으면 그냥 안 나왔나 보다 하겠지”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6월 3일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총 22개 투표소에서 투표 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잠실에서는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투표소를 장기간 점거하면서 투표함 반출이 지연되기도 했고, 현재 올림픽 공원에서 이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