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멕시코 베이스캠프는 단순한 훈련장을 넘어 두 나라의 문화가 교감하는 거대한 축제의 장이었다는 반응이다.
멕시코 '레코르드'는 7일(한국시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이 독일을 꺾으며 멕시코의 16강 진출을 도왔던 '아름다운 인연'이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멕시코 팬들의 가슴속에 뜨겁게 살아 숨 쉬고 있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의 오픈 트레이닝 세션 현장에는 800여 명의 현지 팬들이 운집했다. 여기에 마리아치(멕시코 전통 음악)와 한국의 길거리 음식까지 어우러져 감동적인 환영 행사가 펼쳐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7/202606071037776604_6a24d7883d02d.jpg)
이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태극전사들 중 단연 최고의 인기는 주장 손흥민(34, LAFC)이었다. 매체는 "한국 선수단 중 손흥민이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며 "멕시코 팬들과 손흥민 사이의 애정은 2018년 대회 때부터 이어져 온 살아있는 역사"라고 전했다.
또 훈련장 관중석에서는 멕시코 팬들이 손흥민을 향해 스페인어로 "쏘니 형제, 넌 이미 멕시코인이야"라고 외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7/202606071037776604_6a24d5db4636f.jpg)
손흥민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당시 독일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독일을 꺾은 이 '카잔의 기적'은 당시 멕시코가 극적으로 조 2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하는 역할을 했다. 8년 전 감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매체는 CD 과달라하라(치바스) 구단이 준비한 이날 환영 행사가 단순한 훈련 참관을 넘어 한국과 멕시코의 문화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훈련장 곳곳에는 멕시코 전통 음악인 마리아치 밴드의 연주가 울려 퍼졌고 전했다. 이어 팬들은 한국식 핫도그와 라면을 비롯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명물인 '토르타스 아오가다스'를 함께 즐겨 양국의 맛을 교류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7/202606071037776604_6a24d713e89b8.jpg)
또 훈련장 하늘에는 멕시코 전통 종이 공예인 '파펠 피카도'와 한국의 전통 '종이 등불(청사초롱)'이 나란히 걸려, 스포츠를 통해 두 국가가 하나로 연결되는 월드컵의 진정한 본질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르헤 베르가라 재단의 어린이들과 치바스 축구 교실의 유소년들이 대거 참석, 훈련장에 입장하는 한국 선수들을 가장 먼저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 멕시코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아마우리 베르가라 구단주는 "한국과 멕시코의 동반 16강 진출을 기원"한 뒤 "전 세계의 찬사를 받는 한국 대표팀을 가장 멕시코다운 도시이자 가장 상징적인 클럽인 치바스의 홈으로 모시게 되어 영광"이라며 공식적인 환영 인사를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7/202606071037776604_6a24d5dbbc707.jpg)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