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독창적인 좀비 세계관이 극장가를 완벽하게 집어삼켰다. 영화 '군체'가 신작들의 파상 공세 속에서도 끄떡없는 ‘흥행 군주’의 위엄을 과시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주말 3일간 총 60만 3,8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3주차 주말에도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달 개봉 이후 무려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라는 대기록이다. 앞서 지난 3일 일찌감치 400만 관객 고지를 돌파한 '군체'는 이로써 3주 연속 주말 극장가까지 올킬하며 적수 없는 장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거침없는 흥행세의 원동력은 단연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과 극찬이다. '부산행'을 통해 ‘K-좀비’ 신드롬을 일으켰던 연상호 감독은 이번 '군체'를 통해 한층 더 진화하고 정교해진 연출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부산행' 이후 단연 최고의 좀비 영화”, “압도적인 앤트밀 연출에 숨도 못 쉬고 봤다”,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감이 엄청나다”라며 배우들의 열연과 강렬한 비주얼에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SNS와 영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호평은 자연스럽게 N차 관람(다회차 관람) 열풍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와 연상호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메시지가 결합해 웰메이드 장르물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신작들의 잇따른 개봉에도 흔들림 없이 극장가 독주 체제를 굳힌 '군체'가 개봉 4주차에는 또 어떤 놀라운 흥행 이정표를 세울지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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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