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의 뜨거운 순위 경쟁이 월요일 밤 울산에서 펼쳐진다.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먼데이 나잇 베이스볼’이 8일 오후 6시 30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다. 이날 울산과 KIA의 경기는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먼데이 나잇 베이스볼’은 퓨처스리그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월요일 야간 경기를 통해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남부리그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홈팀 울산은 52경기에서 31승 20패 1무(승률 .608)를 기록하며 남부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창단 첫 시즌임에도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으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반면 KIA는 51경기에서 26승 25패(승률 .510)로 남부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8연승을 질주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울산이 7승 2패로 앞서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KIA가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울산의 강점은 단연 마운드다. 팀 타율은 2할4푼7리로 남부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4.28로 퓨처스 전체 3위, 남부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선발진의 중심에는 에이스 나가가 있다. 나가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남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웅(평균자책점 4.21)과 고바야시(4.31)도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다.

불펜에는 베테랑 고효준이 버티고 있다.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KIA는 타선의 힘으로 맞선다. 팀 타율 2할6푼6리로 남부리그 3위에 올라 있으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특히 내야수 엄준현의 타격감이 뜨겁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할2푼9리(28타수 12안타)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KBO리그 통산 397경기 40홈런 199타점을 기록한 황대인도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3일 롯데전부터 출전을 재개한 그는 타율 3할(10타수 3안타)을 기록 중이다.
외야수 한승연 역시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퓨처스로 내려온 뒤 최근 4경기에서 타율 3할8푼9리(18타수 7안타)를 기록했고, 4일 롯데전에서는 홈런까지 터뜨렸다. 이호연과 주효상도 1군 콜업을 향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선발 맞대결이다.
울산은 에이스 나가를 선발로 내세운다. 나가는 올 시즌 68⅓이닝을 소화하며 퓨처스리그 전체 이닝 1위에 올라 있다. KIA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3월 28일에는 7이닝 2실점, 4월 27일에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모두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좌완 최유찬으로 맞불을 놓는다. 휘문중-아산BC 출신인 최유찬은 2026 KBO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80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불펜으로 출발했지만 지난 4월 말부터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울산전에서는 한 차례 등판해 4이닝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편 KBO는 올해부터 퓨처스리그 편성 방식을 변경해 월요일 경기를 정규 편성하고 화요일을 고정 휴식일로 운영하고 있다. TV 중계도 확대됐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726경기 가운데 약 120경기가 tvN SPORTS, 약 40경기가 KBS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되며, 모든 TV 중계 경기는 TVING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먼데이 나잇 베이스볼’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11일 열린 한화-NC전은 시청률 0.260%, 케이블과 TVING 합산 시청자 수 6만6380명을 기록하며 시즌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KIA와 울산이 맞붙었던 4월 27일 경기 역시 시청률 0.170%, 합산 시청자 수 4만7494명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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