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둔 평가에서 최악이라는 혹평이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8일(한국시간) 남자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48개국이 나서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의 홈 유니폼인 빨간색 상의가 48개국 유니폼 중 가장 바닥인 96위를 차지한 유니폼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한국 홈 유니폼을 두고 "어딘가에서는 시작해야 하고, 우리는 이 못생긴 패턴에서 시작한다"며 "저것들은 언덕인가, 화산인가, 구름인가?"라고 혹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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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이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적용된 카모플라주 프린트는 언제든 함께 돌진할 준비가 된 호랑이들의 매복을 형상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니,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잘랐다.
원정 유니폼은 그나마 나아 49위였다. 매체는 "한국의 보라색 꽃무늬는 엄청난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며, 우리는 이 셔츠를 순위 맨 밑바닥에 넣을지 고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하지만 아니다. 대담하고 독창적이며, 한국은 이미 밑바닥에 셔츠 하나(홈 유니폼)를 깔아두었기에, 우리는 이 유니폼에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 공식 '평범함' 도장을 찍어주기로 했다"고 조롱에 가까운 평가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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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는 지난 3월 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호랑이의 기습'에서 출발한 디자인 컨셉트라고 설명했다. 또 전통 문화 유산과 현대적 스트리트웨어 감성을 결합,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현대적인 대한민국을 그려냈다고 했다.
홈 유니폼에 대해서는 "한국의 강인함과 수호의 상징인 '백호'를 모티브로 팀의 회복력과 단결, 결정적인 순간에 폭발하는 공격력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정체성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또 "백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타이거 카모플라주 패턴을 적용해 헤리티지와 현대성이 공존하는 역동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며 "여기에 전통 한국 서예와 서구적 디자인 요소를 결합한 커스텀 서체로 팀의 정체성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원정 유니폼은 "'기습' 서사를 확장, 꽃이 피어오르는 순간의 응축된 에너지와 폭발적인 기세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만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표현했다"며 "대담한 바이올렛 컬러로 우아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한국 축구의 경쟁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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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위는 월드컵 첫 출전국인 퀴라소의 원정 유니폼이 차지했다. 매체는 "완벽하다. 부드러운 노란색 톤, 과감한 파란색 소매, 클래식한 아디다스 로고, 어깨의 삼선까지. 칼라 디자인마저도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기에 등 윗부분에 선명한 색상으로 새겨진 'Curacao' 문구는 북아메리카의 한 나라가 오래 머물기보다는 신나게 즐기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라는 느낌을 은근히 풍긴다. 최고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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