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KBO 에이스 믿었다가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ERA 7.62→트리플A 추락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6.09 00: 37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KBO리그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라이언 와이스를 영입하며 선발진 보강을 기대했지만, 현재까지는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KBO 에이스 영입 실험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휴스턴은 프램버 발데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난 뒤 선발진 재정비에 나섰다. 에이스 헌터 브라운을 제외하면 부상 이력이 있거나 로테이션 하위권 자원들이 대부분이었던 만큼 보강이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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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휴스턴은 지난겨울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일본프로야구 출신 우완 이마이 다쓰야와 3년 계약을 맺었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마이클 버로우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여기에 KBO리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와이스까지 데려오며 선발진 뎁스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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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계획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헌터 브라운과 이마이 다쓰야,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잇달아 부상으로 이탈했고, 버로우스는 메이저리그 최다 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부진했다.
이 때문에 와이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지만 기대와 현실의 차이는 컸다.
와이스는 시범경기에서 10⅓이닝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8개의 볼넷을 내줄 만큼 제구 불안이 드러났고, 이는 정규시즌에서도 이어졌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자인 와이스는 29세가 된 올해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데뷔 초반 두 차례 무실점 구원 등판으로 가능성을 보였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4월 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실점한 뒤 급격히 무너졌다. 이후 4~5월 마지막 5차례 등판에서 모두 2실점 이상을 기록했고, 매 경기 홈런을 허용했다. 볼넷 역시 꾸준히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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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26이닝 22자책점 평균자책점 7.62. 피홈런 8개(9이닝당 2.8개), 볼넷 20개(9이닝당 6.9개)를 기록했다.
결국 그는 지난 5월 6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반등은 쉽지 않았다. 트리플A 20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8.41을 기록했고, 1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 10개를 내줬다. 가장 최근 등판에서는 2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휴스턴으로서는 와이스의 부진이 더욱 아쉽다. 브라운과 하비에르의 부상, 버로우스의 난조로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이마이가 다소 안정을 찾고 있지만 선발진 불안은 여전하다.
물론 스펜서 아리게티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당초 휴스턴이 기대했던 역할은 와이스가 맡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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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휴스턴은 와이스가 KBO리그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 2.87의 경쟁력을 미국 무대에서도 보여주길 기대했다"면서 "1년 26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은 크지 않았지만 선발진 뎁스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카드였다"고 전했다.
이어 "와이스는 여전히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다. 몇 가지 조정이나 불펜 전환 등을 통해 2025시즌 KBO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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