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100%' 황희찬, "울버햄튼 떠나기 위해 잘하려는 것 아니다" [오!쎈 과달라하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6.09 08: 05

 "울버햄튼 떠나기 위해 잘하려는 것 아니다".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둔 황희찬이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팀 울버햄튼의 강등과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황희찬의 시선은 오직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북중미 월드컵에 향해 있었다.
황희찬은 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열린 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한국은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멕시코를 차례로 상대한 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황희찬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6.09 /sunday@osen.co.kr

무엇보다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이 눈에 띄었다.
황희찬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회 직전 당한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조별리그 초반 경기에 결장했지만 끝내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포르투갈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를 떠올린 황희찬은 이번에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 때는 부상이 있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잘 이겨냈고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지금은 아픈 곳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몸 상태가 좋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된다. 준비도 잘 되고 있다. 월드컵 무대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울버햄튼의 강등과 맞물려 자신의 미래를 둘러싼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황희찬은 대표팀에 대한 집중력을 강조했다.
황희찬은 "팀을 옮기기 위해서 대표팀에서 잘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면서 "대표팀에서는 항상 나 자신을 내려놓고 팀을 위해 뛰려고 노력했다. 중요한 것은 개인이 아니라 팀의 결과"라고 말했다.
또 "대표팀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잘 준비해야 하지만 결국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현재까지 준비 과정은 잘 되고 있다. 월드컵에서도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누구 하나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 성과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면서 "조별리그 3경기를 얼마나 잘 치르느냐가 중요하다. 그 부분에 집중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한국은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멕시코를 차례로 상대한 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황희찬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09 /sunday@osen.co.kr
이어 "월드컵은 작은 차이 하나가 결과를 바꾼다. 그래서 더욱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팀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상을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던 황희찬은 이번에는 건강한 몸 상태로 북중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개인의 미래보다 대표팀의 성과를 먼저 이야기한 그의 목표는 분명했다.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통과, 그리고 그 이상의 성과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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