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수비수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은 손흥민이었다. 한국의 첫 상대 체코는 빠른 공격과 역습을 경계하고 있다.
글로벌 'ESPN'은 8일(한국시간) 체코 대표팀 수비수 로빈 흐라나치의 기자회견 발언을 전했다.
흐라나치는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 한국을 언급하면서 “한국에는 속도가 빠른 공격수들이 있고, 역습 때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체코 수비에도 스피드가 있다며 경기 양상이 균형 있게 흘러갈 수 있다고 봤다.

흐라나치가 한국의 최대 위협으로 꼽은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그는 손흥민을 두고 한국 공격의 가장 큰 무기라고 표현했다.

토트넘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활약을 체코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네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공격 자원이고, 한 번에 뒷공간을 찢을 수 있는 선수다.
체코는 한국을 단순히 아시아 팀으로 보지 않는다. 흐라나치의 발언에는 한국의 전환 속도와 개인 능력을 막아야 한다는 인식이 담겼다.
한국은 손흥민뿐 아니라 이강인, 황희찬 등 전방에서 템포를 바꿀 수 있는 자원을 갖고 있다. 체코가 라인을 높이면 손흥민의 침투가 살아날 수 있고, 라인을 내리면 한국의 2선 조합이 공을 오래 잡을 수 있다.
흐라나치는 체코의 월드컵 목표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라며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다만 모든 상대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한 경기씩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체코는 A조에서 한국, 남아공, 멕시코를 차례로 상대한다. 첫 경기 한국전에서 얻는 승점이 조별리그 운영의 기준이 된다.

체코 입장에서는 환경 적응도 과제다. 흐라나치는 미국에 처음 왔다고 하면서도 팀 분위기가 좋다고 밝혔다. 더위와 습도, 멕시코 고지대 적응에 대해서도 말했다.
체코는 프라하 훈련 때부터 고지대 대응을 준비했고, 일부 훈련은 더운 공간에서 특정 심박수로 부하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체코의 A조 1차전은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체코 수비가 손흥민의 뒷공간 침투를 막아내느냐, 한국이 체코의 높이와 세트피스를 버티느냐가 첫 승부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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