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난이 자식같은 반려묘 두 마리를 떠나보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번 가슴아픈 소식을 전했다.
8일 김정난 유튜브 채널에는 "13살 고양이 루카에게 찾아온 증상 없는 고양이 암 (노묘, 간암 수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정난은 반려묘 루카의 건강검진에서 간 종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초에 순차적으로 신비랑 레오 검진 받고 루카가 제일 멀쩡해보이고 건강해보여서 조금 미루다가 이번에 건강검진 해줬는데 너무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은거다. 초음파상에 간에 종양으로 의심되는 덩어리가 있더라. 꽤 큰게. 한 3~5cm 그래서 세침검사 했는데 종양이 의심된다고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절이나 양성같은거면 그것만 떼 버리면 예후가 괜찮다고 해서 그거를 기대하고 있는데 근데 내가 또 너무 궁금해서 ai한테 엄청 물어보고 했는데 검사지만 봤을때 다발성은 아닌것 같다더라. 그래서 그냥 똑 떼내면 되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갖고 있다"며 "제발.."이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난은 "건강검진 안했으면 어쩔뻔 했냐"고 하자 "그러니까 너무 아찔하다. 고양이들은 워낙 토를 수시로 하기때문에 그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틀 정도 토를 연속으로 하길래 건강검진 빨리 지금 해야겠다 그래서 데려간거다. 갔는데 그 얘기 듣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겠더라. 애들 보낸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너무 생각지도 않게. 어떡해. 나 무서운 얘기 들을까봐 벌서부터 미칠것 같다. 내 건강검진 결과 듣는것보다 더 겁난다"고 걱정했다.
이후 김정난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CT 촬영을 하고자 루카와 다시 병원을 찾았다. 그는 "고양이 간병인이네"라고 하자 "고양이 키우는 사람의 미래다. 내가 미래를 미리 보여주고 있는거다. 내가 데려다가 키우기 시작한 아이들인데 어떻게든 살리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종양은 악성이 의심되는 상태였다. 수술할수있을만한 범위인지 다른 몸쪽에 전이 된 부위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CT 촬영을 하는 것. 수의사는 "24년 12월 검진때는 깨끗했다"며 "엑스레이 상에서 흉부에 종격동 이 확장돼있어서 종양성 변화일지 확인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난은 "희망적인 말은 진짜 빨리온 경우라더라"라는 위로에 "아찔하다"고 안도하면서도 "근데 내 입장에선 그렇다. 두어달만 빨리 올걸. 올 초에"이라고 후회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그때 어떻게 오냐. 그때 타미가 떠났는데. 그때 언니가 그럴 정신이 어딨냐"라고 말했고, 김정난은 "우리 타미간지 3개월밖에 안 됐다. 되게 오래된것 같은데 3개월됐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냥 늙어가면서 생기는 병인것 같다"고 하자 "수명이 너무 짧다"라고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타미는 무사히 종양 제거 수술을 마쳤고, 마취가 깬 뒤 통증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루카를 보며 김정난은 가슴아파했다.
제거된 종양은 주먹만한 크기였다. 김정난은 "너무 충격적이다. 이렇게 컸냐"며 놀랐고, 수의사는 "고양이 치고 되게 컸다. 정방부위에서 이만큼(5배) 자란거다. 조직검사 통해서 악성인지 종양인지, 어디서 시작된 종양인지 보고 어느정도 단계인지 볼수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들엽 전체가 다 제거됐고 다른 간엽이랑 유착됐다거나 전이된 증상 보이지 않고 잘 된것 같다"며 "증상 없을때 발견 잘 했다. 나중에 염증 생겨서 터질수도 있다. 그러면 컨디션이 엄청 많이 다운돼서 사실 수술 못할수도 있는데 잘 발견하셨다. 사실 종양은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알수 없어서 그냥 운이 나쁘면 생기는거다. 그리고 종양 자체가 오래 살아야 생기는거라서 그만큼 오랫동안 잘 키워주셔서 그런 것"이라고 다독였다.
김정난은 "13살밖에 안됐는데"라고 가슴아파 했고, 수의사는 "길고양이는 사실 평균 수명이 3~5년이다. 요즘은 수명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치료도 잘해주시고. 그래서 종양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조직검사 결과 보고 거기에 따라서 항암 필요하다면 제가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정난은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루카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정난은 지난해 11월 반려묘 마리를 떠나보낸 뒤 올해 2월에는 또 다른 반려묘 타미까지 잃고 깊은 실의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반려묘 루카의 투명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냄과 동시에 위로, 응원의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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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정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