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재열이 영화 ‘군체’의 숨은 흥행 주역으로 손꼽히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누적 관객 수 477만 명을 돌파하며 개봉 후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에서 황재열은 정체불명의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한 건물에 고립된 생존자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그간 황재열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은수 좋은 날’, ‘일타 스캔들’, ‘몸값’, 영화 ‘바이러스’, ‘필사의 추격’, ‘컴백홈’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베테랑 배우다. 특히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어린 애순의 담임 선생님 역을 맡아 1960년대 시대상을 입체감 있게 구현해냈다.

이번 ‘군체’에서도 그의 내공이 고스란히 빛났다. 황재열은 봉쇄된 건물에 고립된 채 생과 사의 경계에 놓인 인물의 처절함을 온몸으로 그려냈다. 극한의 공포 속에서 터져 나오는 이기적인 인간의 면모를 현실감 200%의 연기력으로 녹여내며 극에 아슬아슬한 텐션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흔들리는 눈빛과 떨리는 입가, 촉촉해진 눈망울 등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혼란과 두려움에 뒤섞인 캐릭터의 심리를 탁월하게 포착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생존을 위해 절박하게 외치는 그의 열연은 보는 이들마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앞서 연상호 감독은 매거진 인터뷰를 통해 “우리 황재열 배우는 정말 연기를 잘한다. 제가 ‘조금 있으면 이제 바빠져서 얼굴 보기 힘들 것 같다’고 얘기를 했을 정도”라며 황재열의 연기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바. 감독의 강한 신뢰처럼 황재열은 작품의 필수불가결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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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스트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