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싸움 중인 KT 위즈에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외국인투수 케일럽 보쉴리의 어깨 부상 악화 소식을 전했다.
다승 공동 1위(7승)의 보쉴리는 지난달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뒤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 6월 2일 1군 말소됐다. 휴식을 거쳐 오는 12일 수원 NC 다이노스전 복귀 예정이었는데 최근 불펜피칭을 하다가 부상이 악화됐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보쉴리는 8일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어깨 근육(극하근) 손상이 발견됐다. 4~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12일 복귀가 무산됐고, KT는 6주 임시 대체 외인투수 물색 작업에 돌입했다. KT가 상위권에서 1위 싸움을 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르게 대체자를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소형준이 재활 중인 KT는 보쉴리의 이번 주 복귀가 무산되며 다시 대체 선발 2명이 필요해졌다. 지난 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한 배제성이 계속 로테이션을 소화할 계획이며, 5일 SSG전에서 4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문용익 대신 아시아쿼터 스기모토 코우키가 선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1군 말소된 스기모토는 2군에서 선발투수로 변신해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1.81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스기모토가 2군에서 흔들렸지만 1군에서 던지면 달라질 수 있지 않나. 다음 주 소형준이 돌아오니까 이번 주만 잘 버티면 된다”라고 말했다.
희소식도 있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소형준, 안현민이 오는 11일 익산에서 단국대학교와 연습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한다. 소형준은 50구 소화 예정이며, 안현민은 지명타자를 맡는다. 이상이 없으면 오는 16~18일 잠실 두산 베어스 시리즈에서 동반 복귀가 점쳐진다.
한편 KT는 삼성 선발 최원태를 맞아 최원준(우익수) 김현수(지명타자) 김민혁(좌익수) 샘 힐리어드(중견수) 허경민(3루수) 김상수(2루수) 류현인(1루수) 한승택(포수) 권동진(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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