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둔 가운데 핵심 공격수 부카요 사카(24, 아스날)의 몸 상태가 여전히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사카가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우려를 안고 있으며 아직 90분을 소화할 수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도 직접 사카의 컨디션 문제를 인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0/202606101033772459_6a28c02d78f92.jpg)
투헬 감독은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카는 시즌 막판에도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었다.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했지만 아직 완전히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카에게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 연속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라며 "아스날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었고 매우 신중하게 관리했다. 현재도 일주일 내내 모든 훈련을 소화한 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카는 지난 3월 대표팀 소집에서도 빠진 바 있다. 이후 시즌 종료까지 아스날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0/202606101033772459_6a28c02dcf520.jpg)
투헬 감독은 사카가 선발 출전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카가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는 상황은 매우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는 월드컵을 앞둔 잉글랜드로서는 우려스러운 소식이다.
사카는 최근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잉글랜드 공격진의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빠른 돌파와 득점력, 결정적인 순간의 영향력까지 고려하면 현재 대표팀에서 대체하기 쉽지 않은 자원이다.
실제로 그는 시즌 막판에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음에도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투헬 감독 역시 사카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사카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에 큰 도움을 줬다. 아스날은 시즌 중요한 시점에 그를 복귀시켰고 그는 곧바로 차이를 만들어냈다"라며 "선수와 구단은 통증이 있는 상황에서도 함께 뛰기로 결정했다. 훈련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지만 경기에서는 영향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오늘은 정상적으로 전체 훈련을 소화했다. 코스타리카전 출전도 가능하다. 다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0/202606101033772459_6a28c02e428d2.jpg)
한편 사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추가 휴식을 부여받았다가 최근 데클란 라이스, 노니 마두에케, 에베레치 에제와 함께 대표팀에 합류했다.
투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을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그는 "대부분 선수들에게 60~70분 정도 출전 시간을 줄 생각이다. 크로아티아와의 월드컵 첫 경기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격의 핵심인 사카가 아직 100%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투헬 감독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reccos23@osen.co.kr